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나를 정의하다.

분류없음 2010/03/09 18:13 Posted by 격물치지
나는 내 아내의 남편이다.

나는 내 아들의 아빠다.

나는 내 부모의 아들이다.

내 아내의 남편으로,

내 아들의 아빠로

내 부모의 아들로

훌륭하게 살아야겠다.

나는 나만이 아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유재석을 모르는 내 아들...

제가 2009/10/06 22:56 Posted by 격물치지
분당에 이사오고 TV를 끊었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해동공자만 타의로 끊었다.
우리집 TV는 해동공자가 잠이 들면 다시 생명을 얻는다.

그래서 어쩌다 식당 같은데서 TV를 보면 해동공자는 환장을 한다.
가끔 주말 외식 중 1박2일, 무한도전, 패떳 등을 보기도 했다.

해동공자
아빠! 그 안경 쓴 사람이 하는 프로 재미있더라!

유재석 이야기이다.

TV를 보지 않는 해동공자에게 유재석은 안경쓴 그 사람이다.

처음 TV를 보지 않겠다고 정사임당이 이야기할 때, 절대 3일도 못 버티리라고 생각했는데...
그 3일이 3년이 되어간다.
 
Inuit님을 벤치마킹한 결과이다.

TV를 끊고 힘든 길을 기꺼이 간 정사임당이 자랑스럽다.
유재석을 모르는 대한민국 1%, 일곱살 내 아들도 자랑스럽다.

유재석을 모르는 아이로 키우는 재미도 상당하다.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어디로든 가야했다.

결혼 10년을 맞은 우리 부부를 위해,
내년이면 학생이 될 우리 아들을 위해,
무언가 조금은 지치고, 조금은 위로가 필요한 우리 인생을 위해

그 어디를 정하기 위해 몇날 몇일을 장수막걸리통을 붙들고 고민했던가?
태국도, 싱가폴도, 상해도, 북경도, 일본도, 터키도, 그리스도 이야기 했다.

그리곤 정했다.

중심으로
심장으로

서양의 심장으로 박동소리 들으러 떠나기로 했다.

런던, 파리, 로마...

그 이름 하나 하나가

전설이고,
역사고,
신화고,
브랜드인,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일단, 국가부터 들어 봐야겠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뉴질랜드
사람의 발길이 닿은지 천년밖에 되지 않은 청정의 땅 뉴질랜드
자연, 환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 뉴질랜드

그곳에 가고 싶다, 뉴질랜드 정말 가고 싶다.
(뉴질랜드 관광청 이벤트에 응모합니다)


우리가족 재테크계획은 없어도 여행계획은 확실합니다.

세상 방방곡곡을 가족이 함께 다니는 일만큼 멋진 일이 있을까요?
뉴질랜드 관광청에 들어가보니, 뉴질랜드에 관련된 정보가 상당합니다.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어떤 계획을 잡아볼까 고민하다가, 딱 정했습니다.
자동차 여행...

- 자동차 몰고가다 좋은 풍경 나오면 차세우고 하염없이 바라보고,
- 좋은 자연에서는 돗자리 펴고 셋이서 이야기 하고,
- 숙소, 식당, 관광지 등 모든 일정을 다 자유롭게 계획하고,
- 가능하면 현지에서 오토캠핑도 해 보고,
- 신나면 자동차에서 노래도 부르고,

자동차로 청정 자연의 심장에 들어가, 자연의 맥박을 느끼고,
내가 자연이 되고, 자연이 내가 될 때까지 한 번 다녀보고 싶습니다.

예전에도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으로 반도 일주를 해보려고 했지만,
막상 실행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여행에 대한 향수가 있나 봅니다.

뉴질랜드는 드라이빙 루트가 아주 잘 개발되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코스를 정했습니다.


8일간 하루 200킬로씩 이동하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돌 생각을 하니,
생각만해도 침이 꿀떡 넘어갑니다.




1일차
오클랜드에서 출발하여 유서깊은 도시 템스로 갈 예정입니다.
빠른 고속도로보다는 경치가 있는 길을 택해 해변마을을 둘러볼 생각입니다.
이동거리가 그리 길지 않아, 숲속산책으로 첫날의 피로를 풀겠습니다.

2일차
코로만델에서는 반도 최북단까지 가봐야 겠습니다.
고기배가 많다는 위티앙아에서는 뉴질랜드 청정바다의 해산물도 맛 봐야겠지요.
황가마타에서는 겁많은 아내와 당돌한 7살 아들과 서핑을 해 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캠핑장비를 대여할 수 있으면 별비 맞으며 캠핑도 할 겁니다.

3일차
활화산을 한번 보고 싶었는데, 화이트 아일랜드에 가서 지구가 숨을 쉬는 모습을 볼 계획입니다.
아웃도어 액티비티 중 낚시도 빼 놓을 수 없겠지요, 낚시를 빌려서 셋이서 고기를 잡아봐야겠습니다.

수현아! 나오니까 좋지?
응! 아빠 경치 엄청, 완전 좋다!
아빠! 고기다!

그림이 그려집니다.

4일차
주요 이동거리만 400키로미터가 됩니다. 5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되어 있네요.
좀 피곤하겠지만, 경치가 그림인 이곳에서는 덜 피곤하겠지요.
길이 쉬우면 정사임당과 돌아가며 운전해야겠습니다.
이스트랜드 강 래프팅이 유명한데, 래프팅도 빼어 놓을 수는 없겠네요.

5일차
와이카라모아나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입니다.
그 호숫가를 한가로이 걷고 싶습니다.
그 호숫가에서 우리 가족은 무슨이야기를 할까요?
인생이란 긴 여행의 동반자인 우리 셋...
그 여행에 이렇게 빛나는 나날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6일차
주로 내륙길입니다.
폭포도 있고, 호수도 있고, 온천도 있는...
좀 쉬어가야겠습니다. 와이너리가서 뉴질랜드 태양이 만든 포도주도 좀 사고,
온천에 가서 노독도 좀 풀어야 겠습니다.
투티라 호수에게 새관찰도 꼭 할 겁니다.

7일차
화카레와레와 삼림공원에서 자전거도 탈 계획입니다.
산림욕도 하고, 기회가 되면 좋아하는 조깅도 해야겠습니다.
유명한 화산근처에서 지열활동도 관찰하며 지구가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것을
몸소 체험할 생각입니다.

8일차
마지막을 정리하며, 오클랜드 시내관광을 할 계획입니다.
산, 바다, 강, 호수, 화산에서 등산, 트래킹, 자전거, 카약, 캠핑을 하며 자연과 함께한 시간들을
정리하고 이제는 도시에서 도시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시내에서 아내와 모처럼 술한잔 건하게 마셔도 좋을 것 같군요.

이번여행의 컨셉은 자유, 자연, 아웃도어입니다.
30대후반 동갑내기 부부와 개구장이 일곱살 아들이 우리나라와 정반대 남반구 아름다운 나라에서,
온갖 아웃도어 활동을 하며, 자유롭게 일정정하고 다니고 싶습니다.

쓰다보니, 이벤트 당첨이 안되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듭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9년 새해에 아내에게

분류없음 2009/01/01 23:57 Posted by 격물치지
매년 새해에 아내에게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2008년 새해에 아내에게

그날 시드니 파란 하늘...
앞으로 30년이 지나도 2008년은 시드니 파란하늘로 기억 될 것 같소.
그렇게 그냥 가면 그렇게 가지는 것을 그 때는 못가는 수만가지 이유만 찾았소.

말로는 천하를 다 줄것처럼 20년을 한결같이 허풍만 떠는 나를 한결같이 믿어주고,
실행하자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갖가지 고민으로 김새게 만드는 나를 이해해주고,
일희일비하며 작은 좋을 일에도 호들갑떨고 작은 어려움에도 의기소침한 나에게 기대주어서...


고맙소.

2009년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사는 건강하고, 사려깊고, 성숙한 그런 남편이 되겠소.
평일 중에 하루는 당신과 함께 저녁식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소.
우리 안나푸르나 일요산행일정 앞장서서 지키겠소.
술줄이고 운동 열심히 해서 몸꽝은 되지 않게 땀 흘리겠소.
우리 가족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인 미래를 만들겠소.



2009년은 당신이 평생을 바칠 수 있는 진정으로 원하는 당신만의 사업을 준비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오.

나이 드는 것이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다는 소중한 사실을

나의 연인
나의 친구
나의 동지
나의 동년배인

당신을 통해 배웠소.

나의 꿈과 당신의 꿈이 다르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삶과 당신이 원하는 삶이 비슷해서 행복하오.  

우리 새해 복 많이 받읍시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오바마의 일상, 나의 일상

제가 2008/11/27 20:19 Posted by 격물치지

오바마
오늘 중앙일보에 오마바의 일상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요즘 좀 맛이 갔지만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당선자의 일상이라고 믿기지 않습니다.
얼마나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녁에만 가족들과 4시간의 시간을 보냅니다. 참 부럽습니다.

그래서
한번 오바마의 일상과 저의 일상을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

7~8시                  9시~                 ~          ~                            밤9시             9~10시        10~12시
간단한 조깅                                이메일, 회의, 사고처리                                   귀가       잠자는 해동공자 
출근 준비                                   각종 보고, 보고서 작성                                             구경, 야식, 막걸리



해동공자의 꿈
해동공자에게 선생님이 소원을 쓰라고 했는데, 이렇게 썼더군요.
- 천재 되기
- 매일 아빠랑 놀기

사실, 요즘이 아빠로서 가장 인기가 있을 몇년일 텐데... 아쉽습니다.
하루에 해동공자와 평균 30분, 정사임당과 1시간 내외의 시간을 보냅니다.

집중력있게 일하고,
충분한 성과를 내고,
가족과도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멋진 아빠
멋진 남편이 되고 싶습니다.

미국 대통령 당선자로서 오바마보다는 평범한 생활인으로의
오마바가 부러운 그런 저녁입니다.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엄마 생일이 없으면 내 생일이 없어요.

제가 2008/08/14 00:01 Posted by 격물치지

정사임당의 생일이다.
내 아내이자, 내 아들의 엄마인 그녀의 생일이다.
내 생일에는 아주 근사한 디지털 선물을 받았다.
서른일곱 남자를 울린 동영상

작년에는 간단한 작문을 했는데 올해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그녀의 생일

결국 재간동이 해동공자와 함심을 해서 생일축하 비디오를 만들었다.
앞으로 생이 다하는 날까지 해동공자와 합심해서 정사임당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다.

최근 우리가족 대화
격물치지: 여보, 나 만나서 손해가 좀 심하지?
정사임당: ...어 ^^;;;
격물치지: 손해 본 김에 쫌만 더 참자
정사임당: .............어.......

해동공자: 엄마, 엄마는 내가 있어서 행복해?
정사임당: 어 그럼.
해동공자: 그치! 나 없었으면 많이 심심하고 행복하지 않았겠지?!
정사임당: 그럼....... 너 없으면 정말 심심하지. 안 행복하지.

우리 가족 모두 행복으로 가는 길에 든든한 길동무들입니다.  

            
해동공자의 애창곡, 다행이다를 '노가바'해서...

            

엄마생일이 없으면, 내 생일이 없어요. 작사, 작곡: 해동공자, 격물치지
 

사람은 풍경이 되고, 풍경은 사람이 되고

제가 2008/06/11 23:59 Posted by 격물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현유원지에 캠핑을 갔다.

강가의 캠핑은 오랜만이다.

정사임당, 해동공자가 산책을 가고 격물치지는 텐트를 쳤다.

강건너에 있는 그들을 찍고

다리 밑에 있는 그들을 찍었다.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풍경이 되고,

그 풍경은 사람이 되고...

내 좀 더 어려서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아 후회하는
 
것 중 1위는 독서고, 2위는 캠핑이다.

자연도 좋은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자연은 말해 무엇하랴!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아버지의 이름으로

제가 2008/04/03 13:47 Posted by 격물치지


해동공자 만 5세 생일에, 60개월 동안 한달에 한개 60개의 사진으로,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하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깅이 장기적으로 제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고, 제 가족의 삶을 추억하는 좋은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3년 4월
아들아! 앞으로 골치 아픈 일이 있거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을 해라!
네가 태어났다. 2003년 4월 3일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3년 5월
아들아! 네가 미열이 있어 생후 2개월도 안된 네가 병원에 일주일 입원했었다.
링거를 맞을 곳이 없어 머리에 링거를 맞고도 씩씩하던 네가 너무 자랑스러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3년 6월
아들아! 네가 얼마나 울었는지 너는 상상도 못할 거다. 한시간 내내 눈물을 철철흘려서 탈수를 염려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젠 고개도 가누고... 웃기고 하고. 고개를 들땐 당당히 고개를 들어라!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3년 7월
아들아!  어린 너를  데리고 무주에 갔었다. 그 때 눕혀놓았던 네가 '켁켁 소리를 듣고 가보니" 뒤집어져 있었다. 첫 뒤집기 그것 또한 우리에겐 사건이었다. 아들아! 가끔 뒤집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3년 8월
아들아! 우린 참 많이 나들이를 다녔는데... 너를 데리고 코스모스를 보러갔다.
참 너는 꽃을 좋아했다. 나들이를 좋아했고, 웃기를 좋아했다. 아들아! 꽃은 아무리 사랑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3년 9월
아들아 그 때 넌 제법 어린아이 띠가 나기시작했다. 우량아! 안수현을 유모차에 끌고 다니며 모자도 씌우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너도 나중에 네 아이를 가지면 알거다. 아들아! 가끔 눈을 부릴 필요도 있을 거다. 인생에서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3년 10월
아들아! 이때는 네가 일어나려고 노력을 했다. 넘어져도 일어나고 넘어져도 일어나고 하는 너를 보며 아빠는 얼마나 힘을 얻었는지 모른다. 아들아! 넘어지지 않고서는 결코 일어설 수 없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3년 11월
외출이 좀 힘든 시절이 와서, 엄마의 아이디어로 볼풀을 샀다.
네가 얼마나 볼풀을 좋아했는지... 사진에 나온 모습이 프라이드 창시자 다까다 노부히코를 닮았다고 엄마와 아빠는 사진을 보며 말하곤 했지.  아들아! 남자는 싸움도 좀 할줄 알아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3년 12월
개구장이 안수현의 진면모를 볼풀 다이빙으로 보여 주었다.
목 다칠까봐 노심초사 못하게 하다가 크게 위험하지 않은 것 같아, 아예 가장 드라마틱한 사진을 찍으려고 찍은 사진이다. 아들아! 무엇이든 도전해라! 넌 9개월 때 볼풀 다이빙을 하던 아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1월
너는 쪽쪽이를 유난히 좋아했다. 쪽쪽이를 빼고 사진을 찍으려 해도 싫어할 정도였으니...
좋아하는 것은 강하게 집착할 필요도 있다. 아빠가 엄마에게 그랬듯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2월
네가 첫 발을 떼는 그 순간, 우리 네 한걸음 한걸음을 기적처럼 바라보았다.
아마도 엄마, 아빠는 그날 축하의 술한잔을 한 걸로 기억한다. 아들아! 그렇게 첫 시도는 중요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3월
돌잔치를 앞두고 너는 비행기를 타게 된다. 참 바람 많았던 제주도 여행, 너를 안고 돌아다니느라 팔이 빠지는 줄 알았지만... 아들아! 떠나기 전, 만나기 전 설레임이 더 좋을 때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4월
너의 첫생일 날이다. 엄마가 만든 성장비디오가 대박을 내고... 넌 자축을 하듯 박수를 치며 즐거워 했다. 내 인생에 가장 기억남는 날 중 하나였다. 아빤 네가 자랑스러웠다. 자랑하고 싶었다. 모두에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5월
아들아! 그렇게만 즐거워라. 5월 5일날 서울랜드를 가는 모험을 했다. 엄마 아빠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6월
위 사진과 많이 대조가 되지. 엄마와 아빤 네 잘나온 사진을 보며 '얼짱 베이비', '얼짱 안수현'하며 둘이서 좋아했다.  아들아! 엄빠 아빠 대화 주제의 대부분이 네가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7월
아들아! 그해 여름 엄마와 아빠는 너의 머리를 시원하게 깍아 주었다. 너는 더 개구장이 같았다.
가끔은 폼도 잡을 필요가 있다.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8월
실미도가 사상초유의 흥행행진을 하던 그해 너는 스스로 실미도 훈련을 했다. 그해 석모도에 2살 실미대원은 용감했다. 아들아! 때론 혹독간 훈련이 필요할 때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9월
아들아 그렇게 두팔벌려 바람을 쐬며 살아라! 시원시원하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10월
20년이 지나도 네가 엄마와 다정히 바다를 보며 함께 걸었으면 좋겠다. 이제 네 뒷모습에서는 사색의 모습도 느껴진다. 아들아! 가끔 바다를 보는 여유도 필요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11월
아들아! 그해 가을 선릉의 은행잎은 우리 둘의 배경이 되주기에 충분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12월
아들아!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노는 것도 인생을 참으로 풍요롭게 하는 것 같다. 너는 어려서부터 사람들과 잘 어울렸으니... 앞으로도 그럴거라 생각한다.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1월
네가 당시에 토마스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너는 상상하지 못할 거다. 토~~ 토~~ 하며 토마스를 부르며 잠들곤 했다. 너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네가 좋아하는 것은 꼭 손에 쥐고 잠을 잤다. 아들아! 좋아하는 것은 꼭 잡아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2월
토마스 원목 기차로 너는 너의 세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들아! 네 세상은 네가 만들어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3월
이제 만 2년 태어날때 발보다 너의 발은 이렇게 컸구나!
아들아! 빨리 커서 굳건히 서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4월
이제 두번째 생일이다. 온가족이 모여서 네 생일을 축하했다.
아들아! 생일에는 엄마를 생각하는 큰 마음도 가져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5월
만 두살 지나 인천 어린이 박물관에 갔을 때다. 너는 질문이라도 할 것 처럼 손을 들었다. 네 모습이 이젠 아기는 아닌 것 같다.  아들아! 모르는 게 있을 때는 질문을 해라! 질문하지 않으면 아무도 네가 가르쳐 주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6월
아들아! 네 돌잔치를 했던 인천문학경기장이다. 2002년에 네가 엄마뱃속으로 들어와서 우리가 너를 슛돌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그런지 넌 참 축구를 잘하더라! 아들아! 단체경기를 잘 하는 혐동심도 꼭 필요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7월
아들아! 우리 강남 살면서 청계산에 많이 놀러갔단다.
청계산 개울가의 시원한 물과 그 시원한 추억들... 입이 파래질때까지 너는 만족을 몰랐다.
아들아! 꼭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아빠가 도와주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8월
대관령양떼 목장이다. 한여름인데도 얼마나 서늘했는지... 높게 시원시원게 살아라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9월
아들아! 때론 영적인 세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통찰을 해 볼 필요도 있다.
네 인생은 절집 빈뜰과 같다. 그 곳에 마음껏 너만의 그림을 그려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10월
두번째 제주도다. 할아버지 칠순때 온가족이 놀러갔었다.
아들아! 인생에서는 때론 기다림도 필요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11월
가끔 자연에 온 몸을 맡겨도 좋다. 너는 유난히 낙엽을 좋아했다.
아들아! 자연에서 배워라. 자연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12월
네가 세상에게 기대한 만큼 받지 못하더라도, 크리스마스의 촛불처럼 따뜻하고 사랑스런 눈동자를 간직해라.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1월
살다보면 가끔 기분이 묘할 때가 있다.
그 순간도 즐겨라!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2월
만 3세가 되지 않았을 때, 엄마, 아빠는 너를 유치원에 보냈다. 네 인생 첫 오리엔테이션이다.
앞으로 네가 돌아볼 때마다 엄마, 아빠가 꼭 있을 수는 없다. 넌 참 수업을 잘 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3월
아들아! 너는 개포동 이화유치원에서 가장 어리고, 가장 작은 학생 중 하나였다. 화장실가기가 힘들어서 오전 내내 참은 오줌을 너는 아주 길게 누곤했다. 그래도 넌 곧 적응했고, 친구들을 몰고 다녔다. 너보다 머리하나나 더 큰 다섯살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넌 언제나 내 자랑이다.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4월
너는 물가에서 돌 던지기를 좋아했다. 물처럼, 물같이 살라고 너의 이름을 지을 때 洙賢이라고 했다. 물처럼 물같이... 살아라!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5월
그 해, 안동 그 고택과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 우린 참 여행을 많이 다녔다.
아들아! 여행에서 많은 것을 배워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6월
아들아! 올라가려면 힘들어야 한다. 높은 목표는 높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7월
넌 아무도 놀지 않는 곳, 위험해 보이는 곳에서도 너만의 룰을 만들고 도전하는 멋진 4살이었다.
아들아! 때론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기회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8월
아들아! 때론 아무생각없이 노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네 인생의 많은 날들이 이런 얼굴이었으면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9월
아들아! 때론 네 모든 걸 불꽃처럼 태워버리는 열정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10월
때론 눈이 퉁퉁 부울만큼 슬플때도 있지만, 너는 다시 네 비행기를 날려야 한다.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 11
아들아! 가끔 코믹한 것도 좋다. 건전한 유머감각처럼 매력적인 품성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12월
우리 생애 최단시간 최고로 눈이 많이왔던 그 대진공원에서 우린 네 키보다 훨씬 큰 눈사람을 만들었다. 아들아! 그 밤... 마시던 생맥주를 엄마와 아빠는 잊지 못한다. 아들아! 노는데에 꼭 시간이 중요하지는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1월
무대체질 너의 3번째 무대 등장이다.
아들아! 네 소원, 꼭 이루기 바란다. 아빠는 네가 소원을 이루는 게 소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2월
아들아! 배고플 땐 한껏 먹어라! 아빤 네가 햄버거 보다는 닭국을 피자보다는 된장을 좋아해서 참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3월
아들아! 파릇 파릇 올라오는 전 잔디처럼 네 생각을 파룻 파릇하게 만들어라!
제발 구태의연한 삶을 살지 말아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4월
우리 저 바다를 어떻게 잊겠니... 이 여행 이후 한동안 넌 "괌"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런 경험을 많이 하려면 아빠가 노력해야겠다.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5월
양재천 그 길가의 갈대를 넌 참 좋아했다.
아들아! 인생에서 안전도 참 중요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6월
너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했다. 아들아! 정의롭게 살아라! 경찰이 되던 아니던...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7월
이사를 했다. 소나무가 병풍처럼 있어 좋다.
상록수를 보며 꿈을 키워라.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8월
아들아! 작은 중이염인데도 강행한 여름 캠핑과 화진포행... 너는 미친듯이 놀았다. 네가 그렇게까지 몰입하기는 괌이후 처음이다. 그 후 오랜 중이염치료를 받았다. 무엇이든 댓가가 있기 마련이다.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9월
뛰고 차고 던져라! 돌아가거나 구부리지 말고, 내 질러라!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10월
아빠의 첫 마라톤 도전이다. 너는 춘천까지 따라왔고... 아빠는 무사히 도전을 성공했다. 네 덕이다. 엄마 덕이다. 우리 가족 덕이다. 아들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도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11월
11월은 항상 낙엽과의 놀이다. 낙엽과의 추억이다. 너는 잎이 아닌 나무로 살아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12월
하늘 끝까지 네 꿈을 날려라! 너는 할 수 있다. 아들아! 가끔 하늘을 보렴.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1월
네가 열망하는 모든 일들이 저 연등처럼 빛나게 되길...
아빠는 매일 기도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2월
네가 정상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힘드었는지... 네가 알거다. 하지만 정상은 그만한 환희가 있다.
너는 너의 정상에 엄마, 아빠는 엄마 아빠의 정상에.... 우리 정상에서 만나자.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3월
베를린 필과 함께한 멋진 봄밤이다. 다음에는 탁아소에서 놀지말고 같이 듣자. 같이 보자. 음악은 어려서 알면 참 좋은 힘이 되는 친구다. 아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4월
너와 책... 책과 엄마, 아빠와 책 우리는 책을 참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아빤 생각한다. 내 어린 시절 젊은 시절 그 많은 시간을 책과 조금 가까이 지내고 술과 조금 멀리 지낼 껄... 아들아! 책으로 네 세상을 넓혀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백일지나 마라톤 울음 뚝 그쳐서 고맙고
엄마 모유 끊을 때 딱 끊어져서 고맙고
쪽쪽이를 한시도 떼지 못하던 네가 단 한순간에 쪽쪽이를 떼어서 고맙고
기저기를 떼고는 거의 오줌 한번 싸지 않아 고맙고
유치원가기 싫다고 때쓰다 2주만에 딱 때 안써서 고맙고
이사와서 TV 딱 끊어서 고맙고
지금까지 크게 아프지 않아 고맙고
항상 우리와 함께 있어 고맙다.

넌 항상 엄마, 아빠의 자랑이었고 앞으로도 그럴거다.

이제 딱 60개월... 6살 내 아들 딱 고맙고 딱 자랑스럽다.
앞으로 있을 많은 날들 딱 설레인다.

아빠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오늘의 말씀 - 시치미

제가/해동공자 가라사대 2007/12/11 00:30 Posted by 격물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탄교육 위인전에 나온 공자의 어린 시절 그림... 동그란 얼굴이 닮아, 안수현을 해동공자라고 칭하기로 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옛날 매사냥으로 단백질을 섭취 할 때 집집마다 매를 키웠습니다.
매의 발목에 주인의 이름표를 달았었지요.
혹 이서방네 매가 김서방의 집으로 날아 들기도 하였습니다.
이때 매 발목의 이름표를 떼고 자기의 이름을 다는 경우, 즉 매의 이름표를 일컫는 단어가 시치미입니다.

출처 : [인터넷] http://blog.naver.com/seoulb?Redirect=Log&logNo=60024126765


시치미: 자기가 하고도 아니한 체, 알고도 모르는 체하는 태도 


보이지 않는 곳의 먼지는 먼지 취급 않는 뒤끝 없이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그 무엇에도 무릎을 꿇어본 적 없는 대쪽 정사임당이 하루는 걸레를 들고 소파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엄마 뭐하는 거야?”

일 년에 두어 번 볼까 말까한 생소한 광경에 해동공자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어본다.


거실에 놓을 책장을 주문해놓고 소파의 자리를 조금 움직여봤더니 미처 예상못한 두터운 묵은 먼지들이 날려 때아닌 황사가 일어나자, 정사임당 할 수없이 걸레를 들고 긴급조치에 나선 터라 무척이나 짜증나고 고생스런 상황.


“일”

간단히 답하고 소파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다량의 뭉게구름 먼지와 동전, 다양한 크기와 색깔의 코딱지를 예상했지만 소파 밑에서 건져 올린 건 의외의 것들이었다.

말라비틀어진 빵조각들과 수십 개의 검정콩알들 그리고 해동공자의 팬티 두 장이 발굴되었다.


“이상하다. 왜 이런 것들이....”

영문을 알 수 없는 정사임당은 고개를 갸웃해본다. 호기심덩어리 해동공자가 왠일로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며 총총 사라졌다.

자칫 미궁속으로 빠질 뻔한 본 사건은 그날 저녁 해결되었다. 범인의 꼬리가 무척 긴 덕분이었다.


정사임당이 해동공자에게 밥을 떠먹여주고 있었다. 아직 밥상머리 예절을 익히지 못한 해동공자의 밥먹는 모습을 한번 보라. 아주 가관이다.

밥 한입 받아먹고 소파로 가서 책을 읽고, 침대로 가서 콩콩 뛰고

또 한입 받아먹고 화장실 한번 가고 한자리에 앉아 밥을 먹는 법이 없다.


인내심 없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정사임당이지만 자식 밥 먹일 때만은 ‘참을 인’자를 새기며 꾸역꾸역 참는다. 겨우 다 먹이고 그 화를 식히려 화장실에 들렀는데 변기에 콩알 다섯 개가 빠져있다.


‘이것들이 왜 여기에?’


잠시뒤 똥마려운 얼굴로 해동공자 화장실로 들어온다.

“으..똥 나온다.”


똥을 눌 때 팬티와 바지 모두 훌러덩 벗고 볼일을 보는 시원시원한 성격의 해동공자, 볼일 끝낸 그에게 옷 입으라고 하니 슬쩍 식탁 밑으로 기어들어간 후 바지를 추키고 있었다.


‘저 액션은 또 무엇인가?’

이상타 여겨 식탁 밑을 보니 팬티 한 장이 반으로 고이 접혀 숨어있었다.


정사임당의 머리위에 조그만 꼬마전구가 켜지는 순간.


‘아하, 그러니까 이러쿵 저러쿵해서....’


정사임당이 해동공자를 불러세워놓고 요목조목 다그쳐 물었다.


“너, 엄마가 주는 콩 안 먹고 몰래 몰래 버렸구나. 그리고 팬티 입기 싫어서 여기저기 벗어 숨겨두고..맞지?”


그때 넉살좋은 웃음을 흘리며 해동공자 말씀하시길


“내가 시치미 뚝딱 뗀거지. 엄만 그동안 몰랐구나?”

그렇다. 우리집에는 해동공자가 흘린 시치미들로 가득하다.

정사임당은 그 시치미들을 찾아 집안 구석구석을 찾으려 했으나....

귀찮아서 그만두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오늘의 말씀 - 압수

제가/해동공자 가라사대 2007/12/07 18:45 Posted by 격물치지



해동공자의 어머니이자, 격물치지의 아내인 정사임당이 조회수 하락으로 낙담한 격물치지를 격려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
서문 : 해동공자 안수현 (AD2003년 4월 3일 출생)

마음은 한치도 어긋남이 없는 격물치지이지만 현실은 그저 마냥 흐지부지인  ‘격물치지’와 성이 정씨인 것 외에는 전혀 알려진 것이 없는 ‘정사임당’사이에서 태어났다. 방년 다섯 살, 완전하게 동그란 얼굴을 무기로 새로운 단어에 대한 무서운 호기심으로 무장한 꼬마 사상가.
그는 성악설에 기초해 모든 인간을 나쁜 인간과 좋은 인간으로 나누며 이 세상 온갖 종류의 전쟁을 신봉한다.
그의 대표적인 사상으로는 ‘떼쓰라, 그러면 얻게 될 것이다’ ‘울어라, 토할때까지’ ‘우겨라, 진리가 될 때까지’ 등이 있다.

오늘의 말씀 - 압수  押收 물건 따위를 강제로 빼앗음

해동공자가 하루는 격물치지,정사임당과 함께 율동공원 산책을 나갔다.
바람이 몹시 불자 격물치지가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하자 해동공자가 말씀하시길
“오랜만에 찬바람을 쐬고 싶구나”
해동공자 옷깃을 여미며 분위기를 잡자
“니가 아프면 내가 고생이다. 어서 가자꾸나”
정사임당이 차갑게 쏘아붙였다.
“싫어잉”
해동공자, 살짝 떼를 쓰자 정사임당이 쐐기를 박는다.

“그러면 어제 사준 바쿠간, 압수한다!!”
해동공자, 아무 말도 못하고 얼굴만 벌개져 씩씩댄다.
뽀루퉁해진 해동군자, 추워서 덜덜 떨고 있는 격물치지를 툭치며 말씀하시길

“그럼 아빠가 업어줘야 해”

울며 겨자먹기로 해동공자를 업은 천하의 약골 격물치지, 결국 수십 보도 못가 다리가 풀려 해동공자를 내려놓는다. 해동공자가 펄쩍뛰며 다시 업히려 하자 격물치지 얼굴이 노래진다.

“아빠 힘들어. 이젠 혼자 걸어”

혼자 씩씩대며 무언가 생각해낸 해동공자, 드디어 말씀하시길

“그럼, 아빠 압수한다”
“뭐..뭘?”

“집으로 안가고 뒤로 걸어 갈거야!!!!”
그렇게 해동공자는 격물치지의 시간과 노력을 압수해버렸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아버지의 이름으로

해동공자 만 5세 생일에, 60개월 동안 한달에 한개 60개의 사진으로,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하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깅이 장기적으.....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을 안겨준... 정사임당, 해동공자, 나의 사랑하는 가족... 안성민!! 성공했다....

내 인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 일 중 하나가 우리 아들 성장비디오 만들어 준 일입니다. 아내가 상차림이고, 풍선이고, 사진이고, 비디오고 뭐고 하나도 하지 않을테니 하.....

BLOG main image
격물치지 [格物致知]
모든 사물의 이치(理致)를 끝까지 파고 들어가면 앎에 이른다[致知]
by 격물치지

공지사항

Statistics Graph

카테고리

분류 (365)
격물치지 (106)
성의정심 (5)
수신 (9)
제가 (52)
치국 (43)
평천하 (0)
런던, 파리, 로마 가다 (25)
잡문 (35)
스크랩 (3)

달력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436,839
  • 145143
Tatter & Media textcube get rss

격물치지 [格物致知]

격물치지'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격물치지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
격물치지'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