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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상세보기
김태원 지음 | 지식노마드 펴냄
소통의 시작과 끝, 바로 YES! 상대로부터 원하는 ‘YES’를 쉽게 들을 수 있는 소통의 비결을 알려주는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에 있어서 많은 난관에...

Inuit
Inuit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잘 아는 정도"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잘 알고 있습니다. 수 많은 커뮤니케이션의 현장에서 그를 봐 왔습니다. 보고, 회의, 지시, PT, 협상, 이메일 등의 공적인 소통과 술자리, 사적 면담, 통나무집 가족 회동, 블로그 등 사적인 소통까지 모두 두 눈으로 목도한 제게 그는 커뮤니케이션의 교과서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인 그가 으로 세상과 소통을 시작한 첫 작품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한마디! YES"입니다. 출간전 부터 책이라는 매체를 그는 어떻게 소화하고 활용할 지에 관심이 갔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을 손바닥의 공기돌 다루듯 해 온 그가 책을 가지고 어떻게 놀지...

도마뱀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일 겁니다. 도마뱀... 우리의 생존의 뇌, 감성의 뇌에 호소할 때 우리가 원하는 YES를 들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나름 한 논리한다고 생각하는 저는 가끔 회사에서 완벽한 논리를 구사하고도 상대를 설득하지 못한 적이 많습니다. 당시에는 "저 비논리적인 인간, 아무리 말해도 모르는 군"하며 상대를 비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WHISPer의 원리를 미리 알았더라면 저는 달리 생각했을 겁니다. "내가 도마뱀의 뇌에 속삭이지 못했구나"

뇌에 속삭이는 비법, WHISPer 원리
Wake-up- 자극주기
Hot-생생하기
Interest-이익제시
Story-이야기하기
Persona-자아와 결합

총제적 소통
그것이 소통이든 커뮤니케이션이든 뭐든 간에 결국 총체적으로 (구뇌/신뇌, 감정/논리)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구성이나 내용이 책의 주제에 맞게 대단히 설득적이고, 논리적입니다. 그가 제시하는 4분면은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파악한 후에나 나올 수 있는 프레임입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4분면은 앞으로도 계속 회자될 것이고, 그는 4분면을 보다 진화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책의 골자
"YES를 듣기 위해서는 도마뱀의 뇌에 속삭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방법은 WHISPer의 원리에 있다."입니다. 무슨 암호문 같지만 알고 보면 대단히 명확하고 간단한 원리입니다. 그 원리의 정수는 책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있는 사람.
- 설득의 심리학, 협상의 법칙, STICK을 한꺼번에 보고 싶은 사람.
- 자기 이야기는 아무도 경청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 자기도 모르게 YES를 해서 손해 본 사람.
- Sales를 잘 하고 싶은 사람
- 청혼해서 어떻게 Yes를 얻을까 고민하는 사람.
- 모종의 음모를 꾸미는 사람

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책입니다.

그의 책을 통한 소통은 성공적입니다. 세상에 가치 있는 컨텐츠를 남기는 그의 바람은 충분히 달성한 것 같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통의 비법을 전수받아,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가슴터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책의 장점
- 독특한 주제다. 누구도 뇌와 소통의 원리를 이렇게 집요하게 천착하지 못했다.

- 다년간의 블로그로 다져진 저자의 독특하고 편안한 문체가 책의 이해도를 높인다.

- 설득, 논리, 심리, 뇌라는 어려운 주제를 저자의 탁월한 소통능력으로 대단히 쉽게 풀어놓았다.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반갑다 논리야' 등 가장 쉬운 논리 책을 사서 읽어 보시라.
     이 책보다 어려울 것이다. 어려운 것은 아무리 쉽게 써도 좀 어렵기 마련이다.)

-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Tip들이 풍부하다. (인터뷰, 상담, PT, 협상 등)

- 다양한 사례가 책의 밀도를 높게 한다. (설득의 심리학, 협상의 법칙, Stick, 7 Habits, 삼국지 등)

아쉬운 점
- 우리가 겪은 그 수 많은 협상들이 더 생생하게 다루어 졌다면... (사실 책에 쓰기는 힘든일이다. ^^;)

- 파워/알파/탑 블로거인 그가 블로그 이야기를 많이 다루었다면 더 박진감이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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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제 낼 모레 마흔입니다. 스무살 그 시절도 나고,
지금도 나고, 별로 변한 것은 없는 것 같은데...
그 스무살에서 대충 스무살을 더 살았습니다.
아직도 술먹으면 "젊은 놈이... 뭘 못하겠냐?"합니다.
어르신들 입장에선 새파란 젊은 놈이지만
스무살 청춘들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젊음의 탄생
젊음의 탄생은 분명 대학 새내기들을 위한 책입니다.
젊게 살고 싶어서, 젊어 지고 싶어서 책을 들었습니다. 
책 제목 바로 뒷장 정 중앙에 써있는 글입니다.

젊음은 나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만드는 것이다.
이 작은 책을 오늘의 젊음을 위해 바친다.

이어령
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디지털 기기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선생을 본적이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지요.
선생은 정말 생각으로 젊음을 만드는 젊은이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대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정보가 많습니다.
흡사 재미있는 잡학사전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저자의 매직카드는 한두번쯤 봤을 것들인데, 아주 다양한 측면에서 개념을 설명합니다.

우리 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동서고금의 지식을 망라하는 수 많은 사례 중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토대로 사례를 듭니다.

칠십이 훨씬 넘은 나이에 젊은이들에게 젊게 살라는 메시지를 젊은이의 눈높이로 전할 수 있는
선생의 정신, 지식, 삶이 참 부럽습니다.

해동공자
내 아들이 대학갈 때쯤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욕심같아서는 고등학교 갈 때 읽고 감명을 받았으면 합니다.

제 서재에서 최소한 앞으로 15년간 당당히 중심칸에 자리할 책입니다.

젊음의 탄생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이어령 (생각의나무,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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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이 죽어가면서 쓴 편지의 발췌입니다.

동료부인에게
이 편지가 부인에게 도달할 때쯤이면 빌과 나는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가 지금까지 용감하고 진실되게 살아온 것만큼 죽음도 그렇게 맞이했다는 것밖에 드릴 위로의 말이 없군요

친구에게
나는 죽음따위는 조금도 두렵지 않네. 하지만 긴 행군을 하면서 미래를 위해 세워놓았던 많은 소박한 즐거움을 놓아야 한다는 것이 아쉽네.

죽음을 눈 앞에 둔 사람으로서 하는 말인데 내 아내와 아이에게 잘 해주게. 나라가 해주지 않는다면 자네가 아이에게 기회를 주게. 아이는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하네.



상사에게
아픈 동료들을 외면했다면 우리는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내에게
아이를 강인하게 키워요. 내가 강해지기 위해 얼마나 나 자신을 단련시켰는지 누구보다도 당신이 더 잘 알거요.

이 탐헙에 대해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은 끝이 없소. 집에서 안락하게 지내는 것보다 이렇게 온 것이 얼마나 좋은지... 하지만 무슨 일이나 지불해야 될 대가가 있는 법이오.


국민에게
우리가 살아서 돌아갔다면 저는 모든 영국인들의 가슴에 감동을 안겨줄 우리 대원들의 고난과 인내와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이 조잡한 편지와 우리의 시신이 그 이야기를 대신 해줄 것이 분명합니다.

로버트 팔콘 스콧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죽음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콧

세계 탐험사에 길이 남을 그 이름 스콧이다. "남극일기"는 남극점을 두번째로 정복한 불운의 스콧 탐험대의 일기이다. 탐험과정의 일기도 흥미롭지만, 스콧이 마지막 순간에 삶을 정리하고, 죽음을 맞이하며 쓴 편지는 정말 비장하다.

남극일기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로버트 팔콘 스콧 (세상을여는창,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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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순간
죽음의 순간이 어쩌면 그 사람의 평생을 대변할 지도 모른다. 스콧은 죽음의 그 순간 영웅답게, 사나이답게, 펜을 잡고 가족, 지인, 국민에게 편지를 썼다. 담담하게, 너무나 차분하게 그렇게 죽음이라는 잉크로 그는 편지를 썼다. 어떻게 그렇게 의연할 수 있을까? 어쩌면 언제든 죽을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문센
세계 탐험사의 길이 길이 남을 스콧과 아문센의 남극점 선점 경쟁이다. 스콧은 아문센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언급하지만... 그 압박은 대단했다.

목숨을 걸고 온갖 역경을 헤치며 남극점을 밟아 본 최초의 인간이 되려던 스콧 탐험대이다.
그들의 과절은 스콧의 한마디에 잘 나타나 있다.

하느님, 이곳은 정말 지독한 곳입니다. 최초의 정복이라는 보답을 받지 않고는 감히 발을 들일 엄두가 나지 않는 지독한 곳입니다.

절망...
그렇게 지독한 절망도 드물 것이다.

세계 탐험사에 가장 위대한 경쟁은 아문센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고, 스콧 탐험대는 남극에 그들의 뼈를 묻었다.

스콧에 대한 평가도 많다.

무능했다.
젠틀했다.
준비가 엉성했다.
탁월한 리더다.

그 평가가 어떻든 장렬한 최후의 편지를 남긴 것 만으로도 스콧은 나의 영웅으로 충분하다.

책은 편지가 기록된 10장만 건져도 충분히 소장가치 있다. 별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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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읽어왔고, 읽고 있는 책이 그 사람이다.

어느 TV프로에서 한 탐서가가 이야기 하더군요. 이유인 즉, '그 사람이 읽은 책은 그 사람의 관점을 형성하고, 지식을 쌓게 한다. 그 사람은 읽은 책으로 이 세상을 보게 된다. 읽고 읽는 책은 그의 지향점이다.  책은 그 사람의 관점과 지향점을 말해준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동의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좋은 책을 읽어라. 그렇지 않으면 결국 평생 그 책을 읽을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소로

우리는 이 짧고 덧없고 한정된 생애를 동서고금의 위대한 작품과 수많은 열등작가 위해 탑처럼 우뚝 솟아 있는 천재적 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 하며 보내지 않으면 안된다. -쇼펜하우어

좋은 책을 읽어야 겠습니다.

2008년 많은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내 인생에 많은 영향을 준 책들을 골랐습니다.

1위 소트라테스의 변명 (별다섯)
삶과 죽음, 사는 것과 잘사는 것을 내내 생각하게 해 주는 책. 변명, 크리톤, 파이돈, 향연 모두가 진리의 보고이고, 논리의 교본. 내 아들이 5학년이 되면 꼭 읽으라고 하고 싶은 책.
가장 가치있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사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플라톤 (문예출판사,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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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종교는 필요한가. (별다섯)
러셀 선생의 종교와 그리스도교에 대한 평소 생각을 기술한 책. 철저한 이성주의자가 종교를 어떤 관점에서 볼 수 있는지 흥미로움. 그리스도교를 내내 비판만하는 관점상의 편향성도 있지만. 그의 사상 면면이 배울 점이 많음. 그리스도교인, 비그리스도교인 모두가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책 

선한 생활이란 사랑에 의해서 고무되고, 지식에 인도된 생활을 말한다.


종교는 필요한가(범우사상신서 037)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버트란드 러셀 (범우사,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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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협상의 기술 (별 넷)
2008년 "협상"의 해에 나를 비추어준 등대. 협상에 관한 유명한 책을 거의 읽었지만 가장 실무적인 활용도가 높았던 책. 2009년 중요한 협상이 있다면 꼭 읽어야할 필독서.

협상법칙 2. 높게 시작하라.

협상의 기술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짐 토머스 (세종서적,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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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지구별 여행자 별넷
서문만으로도 충분한 책. 삶이 여행임을 다시 깨닫게 해주는 책. 짧은 문장 하나하나가 자꾸 생각하는 책. 
나는 여행이 좋았다. 삶이 좋았다. 여행 도중에 만나는 기차와 별과 모래 사막이 좋았다.

2008년이 나는 좋았다. 

지구별 여행자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류시화 (김영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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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존스튜어트 밀 자서전. 별 넷

고전교육의 효시. 자식에게 지적으로 아버지가 해 줄 수 있는 최대한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는 책. 내가 그 반에 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다면... 고전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에게 강추.
내가 받은 교육은 다른 여러 가지의 결과를 제쳐 놓더라도, 흔히 말하는 교육의 보통 방법의 경우에는 보람이 없은 유년시절에 흔히들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훌륭하게 가르쳐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존 스튜어트밀 자서전(범우고전선 016)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J.S.밀 (범우사,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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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2 상세보기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심리학 명저『설득의 심리학』의 후속작! 이 책은 영향력과 설득의 세계적인 권위자 로버트...소개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설득의 심리학』의 후속작이다. 이번에는 좀...
 
바보들은 항상 슬플 때 쇼핑을 한다.
설득의 심리학2에서 제시하는 50가지 설득관련 법칙의 하나입니다.
내용인 즉, 슬픈 감정은 구매자가 구매할 때 높은 가격을 수용하게,
판매자가 판매할 때 낮은 가격을 수용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중요한 의사결정은 슬플때 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50가지 법칙
책은 위와 같은 법칙 50가지를 그룹핑하여 짧막하게 소개를 합니다.
그룹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설득의 심리학1에서 나온 주요 법칙입니다.
 
1. 사회적 증거의 법칙
2. 상호성의 법칙
3. 일관성의 법칙
4. 호감의 법칙
5. 희귀성의 법칙
6. 권위의 법칙
 
꼭 설득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심리학 책 어디를 들춰봐도 한번쯤은
설명이 되어 있는 개념들입니다. 6가지 개념만 확실히 체득하여도 설득 천재는
몰라도 설득을 잘하는 사람들 될 수 있겠지요.  
 
설득과 논리
책을 읽으면서 50개의 각각의 법칙은 대략(대부분은 아님) 수긍이 가는데도
책이 산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다 읽고 목차를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 산만함의 원인은 그룹핑의 논리 부족입니다.
 
이를테면,
 
사회적증거의 법칙은 '다수의 행동이 선이다'라는 것이 법칙의 골자입니다.
그런데 그 하위목차에
공짜일수록 더욱 포장하라.
소비자는 항상 타협안을 찾는다.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하라. 라는 글이 있습니다.
 
또한,
 
권위의 법칙은 '전문가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법칙의 골자입니다.
하지만 그 하위목차에
바보들은 항상 슬플 때 쇼핑을 한다.
감정에 따라 변하는 숫자들
조용한 '결정 공간'을 만들어라 등의 내용이 소개가 됩니다.

상위 카테고리와 하위 목차가 논리적으로 연관성이 약합니다.
논리학의 대가 바바라민토가 이책의 목차를 보면 어떤 코멘트를 할지...
설득 책에 논리가 좀 부족해서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좀 역설이지요.
 
윤리적인 설득
그래도 윤리적인 설득은 참 좋은 개념입니다.
50가지 법칙에는 사실 법칙이라고 하기 어려운 잔재주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잔재주에 우리가 많이 속았던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그런지 계속
저자는 초지일관 윤리적인 설득을 강조합니다.
윤리를 떠난 잔재주는 장기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이고 200% 동의합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빈틈없고도 치밀한 논리
프로다운 세련된 매너와 화술
그리고 인간적인 매력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크게 생각하는 대범함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승승하는 멋진 설득, 협상 많이 했으면 합니다.
그런 취지에서 참조할 내용들은 꽤 있습니다.
책은 별 셋. 누군가 이야기한 '형만한 아우없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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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만 되면 항상 관심있게 보는 아티클이다.

스무권 중에 스틱과 스크릿을 읽었다.

광고와 추천이 남발되는 상황에서 신뢰성있는 기관에서 권위있는 추천을 하니, 삼성경제연구소의 여름철 책 추천은 해당 책의 매출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평판, 추천... 권위있는 추천...

무언가 비지니스 모델이 있을 것 같은데...
비지니스 모델이 되면 상업성 때문에 권위가 손상될 것 같고...

상업과 권위 그 경계에 멋진 모델이 있을 것 같다.

작년도 책들
http://acando.k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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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휴가때 읽을 책 20선

독서는 CEO의 창조력을 배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특히 최근 들어 국제원자재 가격폭등, 기업간 합종연횡 심화, 사회불안 확대 등으로 기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풀기 어려운 문제가 쌓여가면서 CEO의 혁신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절실해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CEO의 휴가는 신체적 휴식을 취하면서도 현실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는 '실용적·창조적 독서'를 할 좋은 기회이다. 실제로 워렌 버핏, 빌 게이츠 등과 같이 미래를 예견하고 성공적인 솔루션을 창조해낸 인물들은 대부분 독서를 '최고의 秘策'으로 소개한 바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4년부터 국내 CEO들의 독서경험과 선호도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CEO 1,747명 중 '한 달에 평균 1∼2권의 책을 읽는다.' 는 비율이 59.7%로 가장 높았지만, 3권 이상 읽는 비율도 26.6%를 기록할 정도로 CEO의 독서량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CEO가 독서를 하는 목적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삶의 지혜 획득', '시대 트렌드 포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즐겨 읽는 분야는 경제·경영 중심이나, 조금씩 역사·철학, 문화·예술 등의 분야도 늘어나고 있다.

설문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번 여름휴가 기간 중 CEO가 읽을 만한 추천도서로 다음의 20권을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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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 8점
이혜경 지음/그린비

그린비
그린비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알게 된 출판사이다. 재미있고 유익한 포스팅이 많아 가끔 들어가 보고, 실험적인 책들을 눈에 띄어 관심있었다. 우연히 '맹자'책에 대한 도서이벤트가 있어 재빨리 신청을 하고, 책을 받은지 거의 열흘이 되어 포스팅을 한다. 특히 자필로 엽써까지 써 준 정군님의 도타운 맘씨도 참 따뜻하다.

보수주의, 진보주의
보수주의, 진보주의 참 어려운 개념인 것 같다.
자유중심, 개인지향이 진보주의고, 규율중심, 공동체지향이 보수주인지...
민주정치는 진보주의고 엘리트정치는 보수주의인지...
분배중시는 진보주의고 성장중시는 보수주의인지...
단순의 현상태 부정은 진보주의고 현상태 긍정은 보수주의인지...
맹자는 과거 요순/주나라 시대를 왕도정치가 구현된 시기로 규정하고 그 이상을 맹자의 현시대에 적용하려고 한 분명 보수주의자이다. 반면, 군주가 덕치를 하지 않으면 군주를 바꾸는 혁명도 정당화 된다고 공식적으로 표방하는 진보주의자이다. 이러한 진보적인 성향때문에 명나라시대에는 '맹자'가 금서로 분류되기도 하였다.

마음
저자는 맹자 사상의 핵심을 이렇게 표현한다.
맹자는 인간의 핵심은 마음이라고 생각했고, 그 마음이 뻗어 가는 데까지가 자신이라고 생각했다.
맹자의 인의예지, 맹자의 4단의 개념은 결국 인간의 마음은 덕의 씨앗을 가지고 있고 그 씨앗을 키우는데 그 씨앗이 자라도록 마음밭을 키우는데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렇기에 호연지기, 큰 마음을 키워서 측은지심으로 대표되는 仁으로 세상을 밝히자는 것이다.  저자는 마음에서 출발하여 온 세상까지 그 인과 덕을 펼치는 개념을 아주 쉽게 설명한다.

결국 모든 것은 마음으로 돌아간다...

지도자와 맹자
내 생각에 맹자는 진보주의자면서도 보수주의자이고, 현실주의자이면서도 이상주의자였다. 저자의 표현대로 최고의 자긍심으로 똘똘 뭉친사람이었고, 지극히 높은 도덕적 기준으로 무장하였고, 자기의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온 세상을 교화하고자 하였다. 맹자의 첫 장인 양혜왕 편에 대화를 인용하면

왕: 천리 길을 멀다하지 않으시고 찾아주셨으니 장차 우리 나라에 이익이 있겠지요?
맹자: 왕께서는 어째서 이익에 대해서만 말하십니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인의가 있을 뿐입니다.

사실 우린 국민은 지난 대선에 나라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인의가 한참 부족한 사람을 지도자로, 과반의 지지로,뽑아 주었다.

과연 우리에게 이익이 오는가? 말단이 근본을 앞설 수는 없다.
지도자는 인의, 도덕성이 거의 전부다.
측은지심이 있는 지도자가 작금의 사태를 만들었을까?
그럼 우리는 그 지도자에게 측은지심을 가르쳐야 하는가?
제발 다음에서 국민을 진정 측은지심으로 사랑하고, 수오지심으로 의를 지키고, 사양지심의 예를 가진, 시비지심으로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이 있는 지도자를 뽑자.

맹자님이 보수든 진보든 우리 시대에 오신다면 나는 그를 위해 맹사모라도 만들어서 활동하리라!

책평
실험적인 책이다. 고전를 리라이팅한다는 개념도 좋고...
아주 잘 쓰여진 서평을 보는 느낌도 들고, 고전이라는 어려운 길을 안내하는 최신 네이게이션 같다는 느낌도 든다.
맹자를 본 사람이 읽어도 좋고,
아직 보지 않는 사람이 읽어도 부담없다.

책도 좋고, 시리즈도 관심있고, 그리비의 새로운 시도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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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아이에게는 미래형 커리큘럼이 있다 상세보기
이지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21세기형 초일류 리더로 지도하는 자녀 교육서! 이 책의 저자 이지성 선생님은 신흥 명문으로 급부상한 분당 서현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현직 교사로써, 성적 상위 1%의 수재와 부모들을 심층 인터뷰하여 '미래형 커리큘럼'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에 적용하여, 공교육의 허점 보완은 물론 이론과 실제의 간격을 좁혔다. 이 책의 '미래형 커리큘럼'은 독서, 학습, 인성, 경제 등 4가지 영역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가 책을 논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책을 사면서 그 책을 읽을 시간도 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떤 책을 읽을까, 어떤 책을 읽힐까는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읽고 싶은, 읽히고 싶은 책은 한정없고... 고민이다.

고전
고전이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한다. 인류의 모든 지성들과 독서에 관한 인터뷰를 해서 그 인터뷰를 한 줄로 정리하면 아마 "고전을 읽어라"을 것이다. 하지만 나도 고전 읽기가 참 힘들다. 어렵고 낯설고... 21세기, 정보시대, 2.0시대에 소크라테스, 공자, 맹자, 플라톤...

너무 어렵지 않은가?
그렇게 내가 한가한가?
성공을 하려고 백방으로 준비해도 모자를 텐데... 고전이라니?
인생에 전쟁터에서 고전이 무슨 공자왈 맹자왈인가?

요즘에는 책읽기, 고전읽기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기 때문에 처세, 성공학, 경영, 경제 책보다는 고전을 많이 읽는다. 독서법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런 저런 자료를 찾다가 존 스튜어트 밀 독서법을 알게되고, 그 방식을 소개한 "미래형 커리큘럼"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대강
저자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교육일선에서 고전읽기, 쓰기를 가르친 경험과 많은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쉽게 풀어낸다. 저자는 아이를 초일류 리더로 만들기 위해서는 네가지 영역에서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독서교육
공부습관교육
사고방식과 인간관계교육
경제교육


솔직히 독서교육이야기를 더 상세하게 풀어나가는 것으로 책의 범위를 한정하고 보다 깊이있게 다루었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 아무튼 독서교육 부분에서는 참고할 내용이 많이 있다.

고전의 위상
저자는 고전을 산삼에 비유한다. 몇백년, 심지어 몇천년된 산삼... 과장일 수 있지만 동감한다. 고전이란 수천년, 수백년을 수 많은 컨텐츠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향후 수백년, 수천년 후까지 살아 있을 컨텐츠들이다. 세간의 베스트셀러 들 중 99%는 딱 10년만 지나도 그 이름을 잃을 책들이고... 그럼 무엇을 읽을 것인가?

미래형 커리큘럼
독서교육의 핵심 메시지는 "초등 고학년 때부터 가장 집중도가 높은 중요한 시간에 철학고전을 체계적으로 읽혀라! 부모도 같이 해라! 필요하면 책을 베껴서라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라"이다. 독서력과 근력은 비슷한 것 같다. 20킬로 아령을 하는 사람에게 10킬로는 일이 아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이해하는 아이에게 교과서는 큰 일이 아니다.

지금부터 부지런히 공부해서 정사임당과 해동공자와 인류 최고의 산삼을 나눠먹으며 삶을 풍요롭게 할 그날을 기대한다. 그러면 한 해 두 해 나이먹는 만큼 지혜도 깊어지고 인생도 더 깊이 알겠지...

별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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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가장 위대한 책중 하나인 대학에는 '머물 데를 알아야 정함이 있고, 정한 뒤에야 고요해 지고, 고요한 뒤에야 편안해지고, 편안해져야 사려할 수 있고, 사려를 해야 능히 얻는다.'라는 문장이 있다. 그렇다. 모든 처세, 성공학, 자기개발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2,500년전 동양의 선철들은 깨달았다. 모든 것은 머물 자리가 있고 그 자리에 있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즉 모든 사물의 理에 머물러야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知止而后有定 定而后能靜 靜而后能安 安而后能慮 慮而后能得

지지이후유정 정이후능정 정이후능안 안이후능려 려이후능득

그칠 데를 안 뒤에 정함이 있으니, 정한 뒤에 능히 고요하고, 고요한 뒤에 능히 편안하고, 편안한 뒤에 능히 생각하고, 생각한 뒤에 능히 얻는다.
출처; http://kr.blog.yahoo.com/kisurok/701814


임금은 남한산성에 있다.
소설 남한산성의 핵심문장이다. 그 한 문장이 소설 남한산성의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다. 임금은 경복궁에 있어야 하는데, 임금은 서울에 있어야 하는데, 남한산성에 있다. 그 모순된 상황에서의 치욕을 남한산성은 그리고 있다.
머물 곳이 없으니 고요할 수 없고, 고요할 수 없으니 편안할 수 없고, 편안할 수 없으니 생각할 수 없다. 생각할 수 없으니 얻을 수 없다.

모순, 냉소
모든 상황이 모순되서 그런지 모든 문장과 말이 다 모순이고 냉소다. 소설의 첫 문장부터 "서울을 버려야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렸다." 지금 서울을 버려야 살 수 있고, 살 수 있어야 서울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결국 왕은 서울로 돌아왔다. 주전과 주화의 주장들은 모순을 더욱 깊게 한다.
주전파는 말한다.
- 죽음에도 아름다운 자리가 있을진대, 하필 적의 아가리 속이겠나이까?

주화파는 말한다.
- 살기 위해서는 가지 못할 길이 없고, 적의 하가리 속에서도 삶의 길은 있을 것이옵니다.

강한 자(칸)는 말한다.
- 또 너희가 나를 도적이며 오랑케라고 부른다는데, 네가 한 고을의 임금으로서 비단옷을 걸치고 기와지붕 밑에 앉아서 도적을 잡지 않는 까닭을 듣고자 한다.

- 말을 접지 말라. 말을 구기지 말라. 말을 펴서 내질러라.

- 너는 그 돌구멍 속에 한 세상을 차려서 누리기를 원하느냐. 너의 백성은 내가 기른다 해도, 거기서 너의 세상이 차려지겠느냐.(칸은 조선국왕을 너라고 칭하기를 문서작성관에게 명령한다.)

약한 자는 말한다.
-칸이 여러가지를 묻더구나... 나는 살고자 한다. 그것이 나의 뜻이다.

-소방의 군신들이 들불처럼 휘몰아오는 황군의 위무를 차마 영접하지 못하고 우선 몸을 피해 산성으로 들어왔으나 어찌 감히 대국에 맞서려는 뜻이 있겠나이까.

-황제의 깃발 아래 만물이 소생하고 스스로 자라서 아름다워지는 것일진대, 황제의 품에 들고자...

임금은 남한산성에 있었고, 강한 자는 강한자의 길로, 약한 자는 약한자의 길로 갔다.
그리고 도성으로 돌아왔다.
치욕의 한계와 삶의 한계, 강함의 한계와 약함의 한계를 내내 생각하게 하는 유쾌하지 않으나 울림이 있는 그런 경험이었다. 별 셋
남한산성 상세보기
김훈 지음 | 학고재 펴냄
그해 겨울, 47일 동안 성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칼의 노래>, <현의 노래>의 작가 김훈이 3년 만에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병자호란 당시, 길이 끊겨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 앞에서 벌어진 주전파와 주화파의 다툼, 그리고 꺼져가는 조국의 운명 앞에서 고통 받는 민초들의 삶이 소설의 씨줄과 날줄을 이루어, 치욕스런 역사를 보여준다. 1636년 병자년 겨울. 청의 대군은 압록강을 건너 서울로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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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비즈니스 - 4점
수잔 프리드먼 지음, 정경옥 옮김/동아일보사



마이크로 트랜드
롱테일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 트렌드라는 책이 연초에 유행이었다. 디테일의 힘이라는 책도 있듯이 디테일은 중요하다. 회사에서 전략, 기획을 하다보면 마이크로, 디테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매출액도 중요하지만, 지역별, 제품별 매출액이 중요하다. 항상 모든 기획, 전략의 참살구, 개살구는 디테일에서 갈린다. 엉성한 논리와 이해할 수 없는 자료들로 첨철된 아주 보편적인 이야기한 하는 보고서를 보며 무엇을 느끼는가? 역시 디테일은 힘이다.

마이크로 비즈니스
마이크로 비즈니스라는 책의 서평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을 했다. 책은 쉬웠다. 쉬운 만큼 내용이 별로 없다. 상호, 언론, 협회 활용 등 상당히 실무적인 내용이 많이 있다.

PART01 어느 틈새 사업가의 고백
PART02 결단의 시간 - 왜 틈새 사업가가 되어야 하는가?
PART03 최고의 틈새를 찾아라
PART04 틈새시장의 7가지 비밀 성공 전략 - 미리보기
PART05 비밀 성공 전략 1 - 상호를 정하라
PART06 비밀 성공 전략 2 - 언론에 대한 영향력을 키워라
PART07 비밀 성공 전략 3 - 업계와 협회에 참여하라
PART08 비밀 성공 전략 4 - 열정적으로 글을 써라
PART09 비밀 성공 전략 5 -‘3E’ 공식 : 전문가는 열정적으로 교육한다
PART10 비밀 성공 전략 6 - 전문가는 어디에나 있다
PART11 비밀 성공 전략 7 - 서비스를 더 넓게 확대하라
PART12 틈새 사업가로서의 삶

책이 필요한 사람
홍보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고 앞으로 딱 3개월 후에 창업을 할 사람에게는 그런대로 괜찮은 책인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인생의 망망대해에서 북극성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실상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책이다. 자기를 Commodity로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당위성을 더 느끼게 하는 책이다. 난 별로 도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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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필요한가 - 8점
버트런드 러셀 지음, 이종황 옮김/종합출판범우(범우사)

종교
종교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누구나 종교를 가지고 친구와 논쟁을 해 본적이 있을 것이고, 누구나 새벽까지 종교, 신, 구원에 대해 고민해 본적이 있을 겁니다. 특히 저는 선교에 적극적인 기독교 신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나의 종교
사실 저는 무신론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사실 무신론에 대한 뚜렷한 신념도 있지는 않습니다. 지옥이 있는지, 기독교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가는지, 기독교가 아니면 다른 신앙이라도 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탐구를 하기 전이라서 아직 생각이 정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많은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선정적(?) 제목의 버트란드 러셀의 책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제목으로 책을 쓴 것도 재미있고, 러셀선생 정도라면 기독교인이 아닌 이유에 대한 확고한 논리와 신념이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종교는 필요한가'라는 책에 종교에 관한 러셀의 여러 에세이가 있습니다. 그중 '나는 왜 기독교도가 아닌가'라는 에세이가 가장 쉽고 재미있습니다. 다른 에세이들은 알 거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이 어려운 글들이 많습니다.

출발점
레셀은 하나님과 불멸을 믿지 않으며, 그리스도를 인간 중에서 가장 선량하며 현명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본인의 생각으로 부터 본인이 그리스도교도가 아님을 설명합니다.

신의 존재에 대한 증명
신의 존재에 대한 증명에 대한 여러 주장을 러셀은 아래의 반박을 합니다.
1. 제1원인에 의한 증명법
증명: "우리가 이세상에서 볼 수 있는 만물들은 다 원인이 있으며, 이 원인의 연쇄를 더듬어 올라가면 마침내 제 1원인에 도달하는데 이 원인을 하나님이라 이름한다"

반박: 만약 모든 것이 원인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 하나님도 원인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원인이 없이 어떤 것이 있을 수 있다면 하나님처럼 세계도 아무 원인 없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2. 자연법칙에 의한 증명법
증명: 사람들은 유성이 인력의 법칙에 의해 움직이는 것을 관찰하고, 하나님이 유성들에게 특정한 양식으로 운행하도록 명령하였으며, 바로 그런 명령때문에 유성들이 그렇게 운행하게 되었다. (명령을 할 존재가 있어야 한다)

반박: 원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던 것 보다 훨씬 법칙에 좌우됨이 적으며, 찾을 수 있는 법칙이란 결국 우연히 생길 수 있는 그런 종류의 통계학적 평균치임을 알게 됩니다. (자연법칙의 확실성이 많이 의심 받고 있다는 논지입니다.)

3. 목적론적 증명법
증명: 우리는 세상을 살아 나가기에 꼭 알맞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며, 만약에 조금이라도 다르다면 우리는 이 세계에서 살아갈 수 없다. (즉 신이 목적에 맞게 만들었다는 논지입니다.)

반박: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환경이 생물에 적합하도록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여 갔기 때문이며 이것이 적응의 기본원리인 것입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목적의 증거도 없습니다.

4. 신을 위한 도덕적 증명범
이해하지 못햇습니다. 다시 공부해 봐야 겠습니다.

5. 불공평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증명법
증명: 우주 전체가 공평하게 하려면 이 지구에서의 인생의 차액을 보상받기 위하여 내세를 상상해야만 합니다. 정의가 있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있어야 하며 천국과 지옥이 있어야 합니다.

반박: 이곳에 불공평이 있다면 다른 곳에도 역시 불공평이 있을 것이 뻔하다.

그리스도의 성격
러셀은 아래의 여러가지 사유로 그리스도가 전 인류중에 가장 선량하고 가장 현명한 사람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1. 재림의 시기
그리스도는 자신의 재림이 당시에 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죽기 전에 영광의 구름 속에서 반드시 일어날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아니었다라는 주장임.)

2. 도적적인 결함.
그가 지옥을 믿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정말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원한 형벌을 옳게 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을 설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너희들 뱀의 무리여, 독사의 세대여, 어찌 지옥의 저주를 면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스도는 배고픔에 무화과 나무로 다가갔으나 열매가 없자, "누구도 네 열매를 영원히 먹지 않으리라"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스도가 지혜나 덕에서 역사상 어떤 사람들보다 높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러셀)는 석가나 소크라테스를 이런 점에서 그리스도의 위에 놓아야 한다고 봅니다.

교회에 대하여
러셀은 교회, 교회조직, 종교에 대한 생각을 피력합니다.
어느 시기에 종교가 강하면 강할수록 독단적인 신앙이 깊으면 깊을수록 그 잔인성은 더했고, 사태는 더 나빠졌습니다.

형법상의 개정, 인종차별 문제, 노예문제 등 이 세상의 모든 도덕적 진보도 세계의 조진화된 교회에 의하여 철저히 반대되어 왔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종교는 공포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잔인과 종교가 나란히 가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포가 이 두가지의 바탕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일어서서 솔직하게 이 세상과 대면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세상을 최대한 선용해야 합니다.

좋은 세상에는 지식과 친절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과거에 대한 화환의 미련이나 오래 전에 무식한 사람들이 한 말로 자유로운 지성을 속박할 필요가 없습니다. 좋은 세상은 두려움 없는 견해와 자유로운 지성을 필요로 합니다.
책을 읽고
종교는 필요한가의 일부인 에세이를 요약해 보았습니다. 이젠 글쓴이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 들이지 않을 만큼의 수준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러셀은 지금까지 읽은 여러 글에서도 일관된 신념을 보여 줍니다. 합리성, 지성, 용기, 과학 등이 그의 삶의 기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러셀도 기독교에 대해서는 좀 과한 정도의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교에 대한 견해는 누구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무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의 견해라도 합리성이 있다면 함께 공감하고, 자신의 견해를 수정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진리에 가까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 긴 여행에 다양한 의견 중 하나인 길을 제시해 주는 측면에서의 가치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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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 - 6점
웨인 W. 다이어 지음, 오현정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Naming
어느 책에서 삼총사는 Naming이 참 잘된 책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달타냥이 주인공격인데 삼총사의 삼총이 아니라 모순적이면서도 독자에게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는... 행복한 이기주의자도 대단히 성공적인 네이밍이다. 행복은 누구나 성공, 삶의 목적과 동일시하는 궁극의 개념이고, 이기주의자는 모두가 입에 담기 싫어하는 부정적인 개념인데 두가지를 조합하여 눈에 쏙 들어오는 제목과 개념을 만들었다.

책의 주제
저자가 머릿말에서 밝힌 것처럼 책의 주제는 딱 두가지이다.
-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중요한 것은 현재의 순가들을 통제하는 일이다.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들이다. 사실, 모든 자기개발, 성공, 처세 책의 가장 중요한 주제 중 2개를 뽑으라고 하면 둘다 뽑히던지,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들어갈 것이다. 사실 그 수많은 책들에 다 나와 있는 주제들이다.

이기주의
하지만, 이기주의를 강조한 책은 별로 없었다. 주도적, 자기중심적이라는 표현을 썼지 이기주의를 드러내 놓고 이야기 하기는 힘들지 않은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이기주의는 눈치보며, 쓸데없는 걱정과 후회하며, 공허한 의무감으로 정해진 방식대로 착한 사람이 되려고 힘겹게 노력하며 인생을 낭비하느니, 당당하게 자기의 삶을 살 되, 그게 다른 사람눈에 좀 이기적으로 보인다고 개념치 말라는 것이다.

시원시원하게 살라는 이야기이다.

나와 이기주의
이 책을 통해 나를 많이 돌아보았다. 난 남편이고, 아버지고, 아들이고, 사위고, 동생이고, 처남이고, 형부고, 삼촌이고, 팀장이고, 상사고, 부하고, 친구고, 이웃 블로거다. 난 그들에게 어떤 사람인가?
난 나와 관계된 그 누구도 나에게 희생하지 않았으면 하고, 나에 대한 의무가 그들의 질곡이 아니었으면 한다.

난 내 아내가 내 아들에게 희생하는 삶을 살기 원하지 않고,
내 아들이 나와 내 아내에 기대에 부흥하느라 자기 선택이 제한되지 않았으면 하고,
내 부모가 내 걱정하느라 잠 못 이루길 원하지 않는다.

내가 내 상사를 실망시킬까봐 내가 바라지 않는 일을 계속하지 않았으면 하고,
내 부하가 나의 출세를 위해 희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선에서 타인과 관계를 갖는게 그 타인에게도 행복하다.
그 행복을 추구하는 모습이 이기주의라면 그 이기주의는 괜찮다.
물렁물렁한 사람들, 피해의식이 많은 사람들, 무조건 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추천 별 다섯
안 그래도 당당하게, 자신있게, 자기 주장을 하는 사람에게는 별 둘
나에게는 별 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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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와 떠도는 사원 - 6점
김용규.김성규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김용규
김용규 선생의 글은 '설득의 논리학', '철학까페에서 문학읽기'를 통해 그 매력에 푹 빠졌다. 책 읽은 세월과 종류, 폭이 일천해서 이런 평가가 어떨지 모르지만, 김용규 선생은 어려운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역량은 대한민국에서 최고 수준인 것 같다. 따뜻하고, 친철하고, 착한 글은 신영복 선생이 더 낫지만...

철학판타지
이 책은 소설책이다. 나에게 소설은 잘 손이 안가는 분야이다. 워낙 익숙하지 않아서 친해지려면 많은 노력이 들어갈 것 같아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 소설이지만 이 책은 일단 김용규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 그래도 쉽게 읽혔다. 만약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내용을 따라가는데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소설의 힘
이 책은 '설득의 논리학', '철학카페에서 문학일기'와 같은 철학 입문서로 써도 책의 목적을 달성하는데는 더 효과적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소설이라는 장르를 택하고 싶었던 것 같다. 소설은 만들어진 상황과 갈등구조 안에서 저자의 할말을 독자에게 더 머리속에 명징하게 전해 주는 것 같다. 개념을 상황과 갈등으로 스토리화하여 전해 주는 것이 소설의 힘이 아닌가. 빨치산에 대해 어떤 역사서가 어떤 다큐멘터리가 '태백산맥'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겠는가?

아쉬움과 기대
소설의 입장에서 알도는 스토리의 힘이 약한 것 같다. 판타지라는 장르가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설득의 논리학'을 김용규 대신 알도가 이야기 해주는 것 같다. 핵심이 되는 갈등구조도 명확하게 가슴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갈등을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나오는 여러 에피소드는 역시 대가의 숨결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 그가 내 놓을 작품은 또 어떨지 기대가 된다. 앞으로 철학과 소설과 판타지를 완전히 이해하고 통섭하는 멋진 대한민국 작품이 나온다면 아마 그 저자는 김용규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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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지혜 - 6점
에릭 사블레 지음, 이은진 옮김/뿌리와이파리

격물치지
무엇이든 한 곳을 열심히 중단없이 파면 깊이 팔 수 있다. 그러면 그 무엇에 대한 진리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이 학문이든, 문학이든, 운동이든, 돌맹이든, 콩이든, 닭이든, 풀벌레든... 콩을 제대로 알려해도 한 평생이 모자라지 않겠는가? 많은 종류의 콩과 두부, 메주, 된장, 고추장, 두유 등... 콩을 통해 콩의 지혜를 깨치면, 다른 세상도 더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새들의 지혜는 새를 통한 격물치지이다. 평생 새를 연구해 온 작가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몇가지 새에 대한 이야기 들이다. 인간은 언제쯤 전부터 새를 동경하기 시작했을까? 우리가 새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가? 본문에 나온 몇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요약한다.

시베리아 잿빛 기러기는 인도 북부에서 겨울을 난다. 따라서 이동할 때 8,000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고원들 위로 날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8,000미터는 한걸음 옮기고 쉬고 한 걸을 옮기고 쉬는 고도인데...) 

북극 제비갈매기는 북극권에서도 가장 북쪽에 둥지를 튼다. 하지만 해마다 남극에서 겨울을 난다. (가장 추운 곳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18,000킬로미터의 여행을 한다.왜?)

아프리카의 말림부스 새는 직조하는 방법으로 둥지를 만든다. 세상의 어떤 침팬지도 직조는 커녕 매듭조차 만들어 본 적이 없지 않는가....

갈매기는 무리 중 한 마리가 포식동물의 공격을 받으면 모두가 덤벼서 동지를 지켜준다.

갈가마귀는 절대로 자기들끼리 싸우지 않는다.

명매기새는 날면서 모든 것을 한다. 먹고, 자고, 짝짓고...

우리의 세상, 새의 세상
고대인들은 새에 주술적인 의미를 많이 부여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은 사람의 심장이 새의 깃털보다 가벼워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새를 통해 점을 치는 것이 유행했다. 그래서 새를 뜻하는 오르니스가 징후, 전조의 뜻으로 통했다. 그들은 우리가 '새 대가리'라고 부르는 새들을 신성시 했다. 그들은 아둔해서 새를 신성시 했는가? 내가 아는 짧은 상식으론 그들은 가장 위대한 문명의 건설자들이었다.

우리는 아직도 새들이 왜, 어떻게 이동하는지 모른다. 수소폭탄, 우주선을 만들어도 아직 새들의 세상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면 가치없는 것으로 쉽게 치부한다. 북극에서 남극으로 이동하는 새는 그야말로 새대가리인 것이다. 하지만 누가 아는가? 그 여행이 그들에게 어떤의미가 있는지? 왜 지구를 종단하여 18,000킬로미터를 날아가는지 그 여행에 어떤 희열이 있는지, 그들에게 그 여행이 구도는 아닐런지...

새들의 아이큐를 재려고 노력할 게 아니라, 그들의 신비를 알려고 겸허하게 다가가야 한다. 그렇다. 진리를 알려면 새털같이 비우고, 새처럼 즐겁게, 새처럼 높이 멀리 날아야 한다는 것을...

심지어 뼈속까지 비워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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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 5 (2부 2권) - 8점
최인호 지음/열림원


정사임당, 격물치지, 해동공자
우리집 식구들의 별명을 만들게 된 책입니다. '격물치지'의 개념이 너무 좋아, 평생 삶의 지표로 삼고자 하여, 유림 6권 중, 제일 먼저 격물치지편을 보게되었습니다. 최인호 선생이 각 권마다 부제를 붙였는데... 5권의 부제가 격물치지이고, 주로 율곡 이이의 이야기입니다.
율곡 이이의 어머니는 신사임당이고, 율곡이이를 중국에서 해동의 공자, 해동공자로고 했답니다. 그래서, 감히 우리 별명들을 정씨인 아내를 고려해서 정사임당, 공자님같은 사람되라고 아들을 해동공자로, 저는 그대로 격물치지라고 했습니다.


선비정신
지난해 부터 선비정신에 푹 빠져있습니다. 우리 선비들이 고루하고, 현실감각없고, 양반전에 나오는 퇴물 양반들 같은 사람들로 알았는데. 왕도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대망을 가지고, 노력하고 풍류와 호연지기를 알던 대장부들입니다.


퇴계와 율곡
우리나라 사상가 2명을 꼽으라면 두명 다 또는 적어도 둘 중에 한명은 꼭 뽑히는 대사상가들입니다. 그들이 동시대에 살았고, 그들이 만났습니다. 2박 3일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스승으로 제자로 서로가 인정하고 도움을 줍니다. 최인호는 이런 표현을 합니다.

인류가 낳은 대성인이자 대사상가였던 공자와 노자의 만남이 세기적인 대사건이라면 철인이자 우리나라가 낳은 대사상가인 퇴계와 율곡의 만남 역시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대사건인 것이다.

호연지기
한때 불교에 심취했던 율곡은 이런 시를 짓습니다.
마음을 비우면 만사가 하나이고 기가 웅대하면 우주도 좁도다.
우주가 좁다...  스무살 나이에 이런 호연지기를 어떻게 가질 수 있었을까? 9번 장원급제를 해서 구도장원이라는 별명이 있었고, 23세에 과거시험 답안(천도책)이 조선시대 최대의 명문장으로 꼽히는 천재 율곡에겐 그 천재성만큼 큰 호연지기가 있었습니다.


역사적인 만남
율곡이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理)를 터득할 수 있겠습니다. (理는 쉽게 진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퇴계가 대답합니다.
"그대가 어떻게 이를 깨칠 수 있느냐고 물었으니, 내가 대답하겠소. 그것은 바로 주일무적(主一無適)인 것이오." (주일무적은 마음이 한가지 일에 집중하여 흩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율곡이 묻습니다.
"마음이 주일무적하려면 몸은 어떻게 가져야 합니까?"
퇴계가 대답합니다.
"마음이 주일무적하기 위해서는 오직 몸이 경(敬)에 머무르고 있어야 하오"


격물치지
'사물이나 현상 속에 내재하고 있는 이치를 탐구하여 나의 지식을 완전히 이룬다'는 뜻의 '격물치지'에서 '격물'은 '사물에 나아간다'는 뜻이고, '치지'는 '앎을 완성한다'는 뜻인데,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주자는 '격물'에 이르기 위해서는 '거경(居敬)'에 머물러 있어야 하고 '치지'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궁리(窮理)를 하여야 한다고 한다.

사물의 이치를 하나하나 철저히 궁구하여 그 극처에 다다르게 되면 궁극적으로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이 천하의 이치와 활연관통(豁然貫通)하게 됨으로써 그렇게 되면 내가 본래 가지고 있는 심지를 밝힐 수 있고, 그 작용에 의해 정심을 이룰 수 있다.


어느 책이 퇴계와 율곡의 만남을 이보다 더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어느 책이 격물치지와 거경궁리를 이보다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별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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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향연, 철학콘서트

격물치지/격서(書)치지 2008/01/24 19:07 Posted by 격물치지

철학 콘서트 - 6점
황광우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철학
요즘 철학책을 읽는다.
삶과 죽음에 대한 문제, 진리에 대한 문제... 경제적으로 잘사는 문제보다 더 큰 문제 아닌가?
책읽기를 본격화하고 처음에는 성공학 그 이후에는 경제,경영,웹...
요즘에는 철학 읽기다.

비전공자
신영복선생의 강의를 읽으면서, 통찰한 비전공자의 책이 백명 전공자의 책보다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황광우선생의 이 책도 그렇다.
일단 체계가 없지만. 본인의 판단에 의해 위대한 철학자로 분류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동네 훈장님이 애들 가르치듯 이야기 해 준다.
나쁘지 않다.

포털
이 책은 철학책으로 가는 관문이다.
저자도 이책을 고전으로 가는 험난한 길의 길잡이로 자처한다.
맥락없이 배경없이 사전 지식없이 '논어', '도덕경', '성학십도', '반야심경'을 본 사람이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아마 참 쉽거나 싱겁다고 할 지도 모른다.
글씨를 안다고 글을 읽는 것은 아니다.
뛰어난 성인, 사상가, 철학자의 언어를 우리는 읽을 수는 있지만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 어려운 길을 가려면 노력을 해야한다.
이 책은 그런 노력에 도움이 된다.

수확
이 책이 나에게 아무 것도 남기지 않았어도, 난 소크라테스를 이책을 통해 알게 된 점만으로도 나에게는 이책은 별 다섯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보면 별 셋.
설득의 논리학, 철학카페 문학읽기 보다는 반향이 작다.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 중 가장 도덕적인 인간이었던 소크라테스는 그 사형선고 법정를 떠나며 말한다.
"나는 죽기 위해, 여러분은 살기 위해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우리 중에 누가 행복의 나라로 가게 될지는 신만이 알 겁니다."
진리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다.
그런 소크라테스를 나는 이 책을 통해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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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미친다 - 8점
정민 지음/푸른역사


미치겠다.
책을 읽고, 마음이 차분해 지지는 않고 안절부절해졌다. '이렇게 멋진 조상들이 있다는 것을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나의 삶의 지향점은 무엇이고, 나는 얼마나 미쳐서 그것들을 추구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흘러온 것 같다. 미치겠다. 나는 여태 무엇을 하며 살았는가?

벽에 들린 사람들

최흥효는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인데, 과거시험장에서 쓴 글씨 한자가 왕희지와 비슷하게 되어서, 답안지를 품고 집에 왔다. (결국 시험을 포기했다.)

이징은 어려서 다락에서 그림을 익히다. 집에서 이징을 찾아 3일만에 찾았다. 이징은 야단맞아 울면서 눈물을 찍어 새를 그렸다.

한산수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인데, 산에 올라가 노래 한곡에 모래한알을 신발에 담아 신발이 모레로 가득 차면 산에서 내려왔다.

참 전설같은 이야기들이다.
글씨가 그림이 노래가 그렇게 좋았던 사람들...
글씨로 그림으로 노래로 완성을 추구했던 사람들...
나는 여기가 좋을까 저기가 편할까 기웃거리며 청년시절을 낭비하지 않았나?

다산과 황상

15살 황상이 다산초당에 찾아가 물었다.
선생님! 저에게는 세가지 병통이 있습니다. 첫째는 너무 둔하고, 둘째는 앞뒤가 꼭 막혔으며, 셋째는 답답한 것입니다.

다산이 대답한다.
대저 둔한데도 계속 척착하는 사람은 구멍이 넓게되고, 막혔다가 뚫리면 그 흐름이 성대해 진다. 답답한데고 꾸준히 연마하는 사람은 그 빛이 반짝반짝하게 된다.
 

현문현답이다. 자기의 약점을 정확히 알고 물어본 황상이나, 둔재라고 탓하는 황상에게 최고의 맞춤형 솔루션을 준 천재 다산이나... 대단한 조상들이다.

선비정신
우리 것은 비합리적이고, 낡았고, 고루하다고 생각한 나의 편견이 부끄럽다. 이 책을 통해 다산, 퇴계, 이덕무, 허균... 우리시대 선비들을 알게 되어 천만다행이다. 멋진 선비들과 선비정신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이라서, 2007년 독서 Best 5에 당당히 올려 놓았다. 우리 정신을 아는 첫 걸음이 되는 책이다. 별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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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물치지 2007년 독서 Top 5

격물치지/격서(書)치지 2007/12/31 01:07 Posted by 격물치지

싯다르타
구도가 무엇인지, 문학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
단일성의 세계에 대한 입문

맹자
사서중에서 가장 나중에 읽어야 한다는 책
공자의 후덕함과는 다른 촌철살인하는 논리의 거장의 진면모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 문외한인 나에게 클래식을 알려준 책.
우리 가족 유럽여행 시, 반드시 가져가야 할 책

설득의 논리학
철학과 논리학의 향연
함께 읽은 철학카페, 문학읽기도 명작

미쳐야 미친다
조선 선비들의 정신을 일깨워 준 책
다산을, 퇴계를 알게 해 준 책

맹자, 미쳐야 미친다는 서평도 쓰지 못했다.

대부분 인문학책들...
2008년은 어떤 책들과 함께하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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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노믹스 - 6점
돈 탭스코트.앤서니 윌리엄스 지음, 윤미나 옮김, 이준기 감수/21세기북스(북이십일)

웹 2.0
위키노믹스는 한참 웹 2.0 책을 읽던 때 샀던 책이다. 책 내용를 슬쩍 보고는 너무나 읽고 싶어서 당장 사고, 읽기를 아끼던 책이었다. 많은 기대로 책을 펼치고 달려가다가 초반에 기세가 꺽기기 시작했다. 왠지 책이 잘 읽히지가 않는다. 그렇게 난해한 것 같지는 않은데... 완독을 차일 피일 미루다, 한여름에 시작한 책을 늦가을에 끝냈다.

위키노믹스의 원리
책에서는 위키노믹스의 원리를 개방성, 피어링(동등계층 생산), 공유, 세계적인 행동이라고 한다. 번역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내가 위키노믹스의 개념에 서툴러서 인지 몰라도 절대 외워지기는 힘든 개념일 것이다. 스티커 메시지는 아닌 것이다.

대규모 협업 모델
위키노믹스의 핵심 내용은

향후의 경제는 대규모 협업 모델에 의해 이루어 질 것이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해라

내가 다니는 회사도 연구 리소스의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리소스라는 것이다. 연구 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 산출물을 낼 수 있는 리소트이 부족한 것이다. 위키노믹스는 그 리소스을 외부에서 찾으라는 것이다. 이제는 대규모 협업의 시대이니까? 그 해법을 찾는 회사는 위키노믹스 시대에도 번성할 것이고 그 반대의 경우는 쇠락할 지니...

대규모 협업 모델 7가지

1. 피어 파이오니어: 오픈소스와 위키디피야 모델
2. 이데아고라: 전 세계 유능한 인재 집단을 활용하는 방법 (P&G 사례 등)
3. 프로슈머: '해킹 권리'를 천부 인권으로 강조
4. 새로운 알렉산드리안: 공유의 과학
5. 참여 플랫폼: 대규모 파트너 네트워크
6. 전 세계 생산시설: 제조업 중심의 전 지구적 생태계
7 위키 일터: 대규모 협업이 뿌리내리는 방법

총평
금광 정보를 오픈하고 주로 전세계 전문가를 동원해서 성공한 골드코프의 사례만큼 인상적인 사례가 별로 없다. 그래서 읽는데 좀 지루하다. 책을 읽기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 너무 많은 것을 동일한 프레임으로 설명하려한 감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고 협업의 중요성, 외부 자원조달의 당위성을 그 전보다 확실히 더 깨달았다. 그 트랜드는 오토바이를 싸게 만드는 회사나 최첨단 항공기를 만드는 회사 모두에 해당한다. 모든 산업을 막론하고 외부 자원을 효과적으로 쓰는 전략을 당장 개발하는데 착수해야할 것이다. 별 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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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도 최고의 나를 만나라

격물치지/격서(書)치지 2007/10/09 18:58 Posted by 격물치지
1250℃ 최고의 나를 만나라 - 6점
김범진 지음, 임승현 그림/중앙북스





부초
가끔 삶을 돌아보면 내 의지와 상관없는 곳에 내가 와 있는 것을 확인한다. 열심히 살긴 한 것 같은데... 많이 놀지도 않고... 아마 10년전에 나는 10년후의 내 모습으로 지금의 모습을 상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거북이 슬론
이 책의 주인공 슬론은 원래 느리지만 사려깊은 거북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토끼와의 경주에서 이기게 되고 그의 인생은 부와 명예가 넘치는 인생이 되었더. 그때부터 슬론은 느리게 살 수가 없었다. 경쟁을 해야하니까? 자기의 본 모습을 변화시키려도 노력도 하며... 슬론은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그 경쟁의 게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선물
슬론은 경쟁에서 밀리고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그리곤 도공 거북이에게 가르침을 받는다.
세상에 내 놓을 수 있는 최상의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첫째,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둘째,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셋째, 세상이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그러한 통찰을 얻기 위해서는 항상 지금 이순간을 느기고 알아차리라고 한다. 틱낫한 스님의 화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지, 지금 이순간을 의식하라고... 참 나를 만나는 길은 지금 이 순간을 의식적으로 살 때 가능한 가 보다.

1250도?
최고의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1250도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보통 800도에서 질그릇은 만들어지지만 최고의 도자기는 반드시 1250도가 넘어야 한다.
내 영혼과 가슴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라면 시간이 갈수록, 어려움을 만날수록 그 불길은 더욱 거세지고 활활 타오릅니다. 그 뜨거워진 영혼이 당신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최상의 것을 끌어낼 것입니다.
성공이란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내놓고, 그에 대한 댓가로 세상으로부터 받은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게 누리는 것.
총평
머리식히며 2시간 정도에 읽기에 딱 좋은 책. 누가 선물로 주면 좋겠지만 적극 구매를 하기에는 좀... 별 3개. 그래도 거북이 경주, FTA 등 동물세계 비유는 참신한 것 같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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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ck 스틱! - 10점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웅진윙스

스티커 메시지의 힘
내가 전하는 메시지가 내 아내의, 내 아이의, 내 상사의, 내 부하의, 존경하는 신사숙녀 여러분의, 내 고객의  뇌리에 착 달라붙는다면... 내가 쓰는 블로그의 글이 다른 블로거의 머리속에 착 달라붙어서 '격물치지'를 잊어 버리기가 힘들다면... 한두번이 아니라 높은 확률로 나의 메시지가 스티커처럼 될 수 있다면...

내가 할 수 없는 것이 있을까? 내가 사장이, 내가 리더가, 내가 부자가, 내가 행복한 가장이 안 될 수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나는 고객을 설득할 것이고, 상사를 설득할 것이고, 내 가정을 설득할 것이다.

내가 꿈꾸는 격물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가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얼마나 매력적인 세상인가? 나의 메시지가 스티커처럼 붙는다면... 모든 마케터, 프리젠터, 작가, 광고인의 꿈이 아닌가? 그 꿈에 관한 이다.

SUCCESs
스티커 메시지를 만드는 원칙을 저자는 SUCCESS라는 단어로 우리 머리에 붙이고자 한다.

1. 단순성, Simplicity: 단순할 수 없다면 통할 수 없다.
2. 의외성, Unexpectedness: 상식적으로 상식을 부숴라.
3. 구체성, Concreteness: 정의보다 강한 자전거, 규범보다 강한 휴대폰
4. 신뢰성, Credibility: 믿게 만들어라.
5. 감성, Emotion: 각별히 여기게 하라.
6. 스토리, Story: 스토리로 말하라.


위의 6가지 원칙은 아마 쉽게 잊지 못하리라.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가치가 있다. 쉽게 잊지 못할 하나의 프레임웍을 주었으니까?

스티커 메시지 VS 설득
얼마전 포스팅한 '설득의 논리학'에서는 논리만이 진정한 설득을 위한 길이라고 하는데... 이 책의 메시지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스티커 메시지는 논리적인가? 일단, 정보의 홍수에서 내 메시지가 주목, 관심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읽히지 않은 글이라면 아무리 논리적인 글이라도 소용이 없을 것이고...

만일 내가 2시간 동안 기사를 하나 써야 한다면, 나는 첫 1시간 45분을 리드쓰는 데 바칠 것이다.

물론 설득의 논리학은 논설문, 프리젠테이션 등에 더 통용이 많이 될 것이고, 스틱은 광고문, 기사 등에 더 그럴것이다. 읽히게 하는 과정 그리고 기억되는 과정에서 스티커 메시지는 중요하다. 논리는 그 다음이라는 것이 논점이다.  

의외의 사실
책의 말미, 스토리부분에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통념을 깨는 주제가 있다. 요점은 행복한 결과를 마음속에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 보다는, 그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 주장에 대해 아래와 같은 강력한 메시지를 붙인다.

문제점을 해결하고 나면 얼마나 행복할지 상상함으로써 공포증이나 강박관념을 치료한 사례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내 생각에는 성공후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성공에 도움이 되지만,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시뮬레이셔 해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는 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그 사실 하나만 알아도 나에겐 훌륭하다.

총평
친한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하기는 힘들다. 논리적인 설득력, 사례가 메시지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정합성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스티커 메시지에 관심있는 사람은 볼 만한 책, 특히 읽는 시간이 크게 들지 않아 투자수익율이 많이 낮지는 않다.
 
Note
지식을 보다 일상적인고 근원적인 존재, 삶에 가까운 형태로 만들어 보여주는 것. 스토리

우리의 메시지가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언가와 결합되어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의 이익에도 호소하되, 정체성에도 호소해야 한다.


진정한 권위는 그 지위가 아니라 출처의 정직성과 신뢰도에서 나온다.

구체성은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우리의 지식과 지각력을 구성하는 기본 토대 위에 더욱 심오하고 더욱 추상적인 통찰력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은가? 그렇다면 배경 지식을 제공하라!

잘된 글들은 모두 추리소설처럼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들은 상식과 어긋나는 놀라운 일을 묘사한 다음, 그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면 독자들을 유도하고 있었다.

단순함= 핵심 + 간결함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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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논리학

격물치지/격서(書)치지 2007/09/26 00:20 Posted by 격물치지
설득의 논리학 - 8점
김용규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1+1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를 사려다가, 1+1로 사게된 책... 거의 가장 성공한 1+1 책 구입인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외국인들이 쓴 책을 많이 읽게 되는데, 잘 이해가 안되는 구절이 있을 때마다 역자를 탓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은 그렇지 않아 좋다.  
가끔 글쓰기나 설득에 관한 책을 보면 과연 저자가 글쓰기나 설득을 쓸 자격이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는데...김용규는 과연 '설득의 논리학'이라는 책을 쓸만한 소양과 글재주를 가진 것 같다. 그만큼 그의 설명은 이해가 쉽고 직관적이다.
 

수사학, 심리학, 논리학
설득의 도구로서 저자는 수사학, 심리학, 논리학을 비교한다. 그 요체는 아래와 같다.

수사학: 미사여구나 수사법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항상 변한다.
심리학: 심리적 취약점을 이용한 설득은 어쩌나 넘어갔다 하더라도 진심으로 굴복하지 않는다.
논리학: 인간은 타인에게 설득당하는 것을 싫어하나, 그 이유가 합리적이고 정당할 때는 불쾌해 하지 않는다.

진정한 설득은 논리학으로 가능하다 이야기이다.

설득계의 수퍼스타
책의 각  단원이 되는 설득계의 수퍼스타들과 그들의 무기이다.

- 소크라테스: 수사학과 예증법
- 세익스피어: 삼단논법의 세가지 변형
- 아리스토텔레스: 배열법과 Yes-But 논법
- 베이컨: 귀납법과 과학의 수사학
- 셜록홈즈: 가추법과 가설연역법
- 비트겐슈타인: 연역법과 자연언어
- 파스칼: 설득의 심리학과 의사결정의 논리학
- 쇼펜하우어: 토론술고 논쟁술
- 플라톤: 이치논리와 퍼지 논리

밥상
한마디로 이책은 논리, 철학, 지식, 지혜, 위트라는 식재료를 알기쉬운 문체라는 조리법으로 잘 차린 밥상이다. 각 단원마다 풍부한 사례와 '설득의 논리학'을 쓸만한 글발을 가진 저자의 알기쉬운 설명들이 가득차 있다.  전설의 검객 무사시와 논쟁술의 달인 쇼펜하우어를 비교한 것과 같은, 통찰을 하고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멋진 비교도 재미있었다.

총평
한마디로 재미있고 유익하다. 철학, 논리학에 대한 입문서로는 딱... 각 슈퍼스타에 대한 예고편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몇몇 스타에 대해서는 보다 깊은 탐구를 위한 향학열을 불러일으킨다. 한번 다시 읽고 싶은 책, 별 넷.

Note
아홉개의 설명보다는 한개의 예를

토피카를 만들어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에서 머리말-진술부-논증부-맺음말의 4단으로 구성된 배열법을 권했다. [머리말]과 [맺음말]에서는 '감동시키기'에 주력하고, [진술부]와 [논증부]에서는 '설득하기'에 중점을 두라는 것이다.

YES-BUT 화법은 상대의 주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어느정도 동조하지만, 그리도 자기 주장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베이컨은 긍정적 사례를 모은 '존재표'뿐 아니라 부정적 사례를 모은 '부재표' 그리고 각종 변화를 측정한 '정도표'까지 작성하며 대상을 철저하게 탐구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이상학]에서  A는 B고 동시에 B가 A일때, 오직 그럴 때만이 'A는 B다'라는 문장이 정의가 된다고 했다.

열거적 귀납법은 대부분 특수한 사례를 일반화할 때 생기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기 때문에 반대 사례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논쟁에서는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논쟁의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자신의 생각대로 끌고 갈 수 있다.

플라톤은 마지막까지 기하학을 좋아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처음부터 생물학을 좋아했다. 스승은 철학하는 신학자였고, 제자는 철학하는 과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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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즐거움.

격물치지/격서(書)치지 2007/09/18 23:08 Posted by 격물치지
학문의 즐거움학문의 즐거움 - 10점
히로나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김영사

사람은 왜 배우는가?

저자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라고 한다.
지혜가 만들어지는 한, 배운 것을 잊어 버린다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니다. 일단 잊어버린 것을 필요에 의해 다시 한 번 꺼내려고 할 때, 전혀 배워 본 적도 없고 들어 본 경험도 없는 사람과 는 달리... 어느 정도 시간만 들이면 별 고생없이 그것을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렵지 않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나는 들어 본적이 없었다. 학교에서도 '경쟁을 위해서', '대학을 가기 위해서', '출세하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만 들었다. 모든 교사들이 꼭 배워야할 덕목이다.

창조의 기쁨
저자는 창조를 위해서 배운다고 한다. 창조가 즐거운가? 백남준 선생은 죽기전까지 '내가 이제 레이져를 좀 알 것 같은데... 내게 시간이 더 있으면 레이저를 이용한 멋진 예술을 할 수 있을텐데..'라는 말을 했다는데... 하긴, 블로그에 글 하나 올려도 맘에 들게 올라가면 뿌듯한 것을...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거나, 아무도 보지 못한 것을 보는 기쁨이야 오죽하랴.

지혜의 깊이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의 두뇌는 인간 특유의 폭넓은 살고의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는 힘. 즉 '지혜의 깊이'가 키워지지 않는다. 결단할 수 있는 힘, 비약할 수 있는 힘은 인생과 직접 관계가 없어 보이는 공부를 하는 가운데서 키워진다.

독자적인 목표
학문을 하는 데 있어서 또 한가지 대단히 중요한 것이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목표가 없으면 앞으로 밀고 나갈 정신에너지가 만들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목표의 중요성을 이렇게 알기 쉽게 이야기 들은 것도 처음이다. 목표는 우리가 정신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 결국 정신에너지가 무언가를 만들지 않는가? 문제해결에서도 마찬가지다. 학문에서 목표가 중요한 것 만큼, 문제해결에서는 가설이 중요하다. 올바른 가설을 정하는데,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니 공부할 도리밖에...

격물치지
'극한분석'이란 문자 그대로 한 가지 문제를 극한까지 철저히 추구해서 대단히 단순 명쾌한 결론을 유도하는 것이다.
저자는 격물치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구나.

도전
미지의 세계를 알려고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 ... 도전이 없는 인생은 놀라움이나 커다란 기쁨을 제공해 주지 못한다.

총평
알기 쉽게 쓴 '대학'이라고 할까? 학문의 길을 가는 수 많은 탐험가에게 지도처럼 주고 싶은 책... 단연 별 다섯
http://acando.tistory.com2007-09-18T14:08:590.31010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격물치지/격서(書)치지 2007/08/30 00:07 Posted by 격물치지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박종호 지음/시공사
TV
이사하면서 TV를 껐다. 하루 종일 TV보는 안수현으로 만들기는 싫었다. 대신에 오디오를 샀다. 그리곤 클래식CD를 사고, '내가 사랑한 클래식'이라는 책을 그녀가 샀다. 책을 산 날 그녀가 다 읽고... 재미있다고 해서 나도 읽었다. 어느새 나도 다 읽어 버렸다. 그녀의 좋은 선물이었다.

클래식 걸음마
음악은 분명 내 인생을 풍부하게 할 것 같다. 그 걸음마 지도를 박종호 선생이 해 주었다. 딱딱한 강의가 아닌 이야기로... 때론 여행기 같기도 하고, 칼럼 같기도 하고, 인물전같기도 한 구성에,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수려한 필치로 나를 음악 천재들의 세계로 초대해 주었다.

초대장
저자 박종호는 음악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는 초대장같은 사람이다. 오페라, 음악이 좋아 세계방방곡곡을 누비고, 결국 의사를 접고 레코드가게를 낸 사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집요하게 추구하여 그걸 Job으로 만들다니, 부럽다. 나는 아직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소설보다도 소설같은 음악가들의 삶

구도자 구노, 리스트, 비발디는 모두 신부의 길을 가거나 가고자 했다. 구도의 길과 음악의 길... 어쩌면 구도자의 자세로 접근을 해야 격물치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들은 모두 구도자였고, 격물치지를 한 사람들이다.

슈만과 클라라 "슈만과 클라라는 서로 경쟁상대였다. 그들은 둘다 잘 훈련된 피아니스트자 작곡가였다. 그래서 둘은 서로 사랑하면서도 상대를 소유하거나 의지할 수 없었다. 그런데 슈만이 손가락 다치면서 슈만은 피아노를 포기하고 작곡을, 클라라는 작곡을 포기하고 피아노를 선택했다."

시노폴리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지휘하는 것은 55세까지로 접고, 그후에는 라파리에 칩거하겠다던 시노폴리, 그는 바로 55세가 되는 2001년 봄에, 자신의 오래된 집 오페라하우스에서 영원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베토벤과 루돌프대공 "루돌프 대공은 당시 23세로 베토벤보다도 열여덟이나 어렸지만 그 지체 높음과 격조 넘치는 인품으로 베토벤은 그에게 우정뿐 아니라 존경심까지 품고 있었다."

책이 주는 정보가 인생에 끼치는 영향을 따진다면, 주저없이 내 인생 Top10에 들 수 있는 책... 음악에 관심이 없어도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 단연 별 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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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이름으로

해동공자 만 5세 생일에, 60개월 동안 한달에 한개 60개의 사진으로,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하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깅이 장기적으.....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을 안겨준... 정사임당, 해동공자, 나의 사랑하는 가족... 안성민!! 성공했다....

내 인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 일 중 하나가 우리 아들 성장비디오 만들어 준 일입니다. 아내가 상차림이고, 풍선이고, 사진이고, 비디오고 뭐고 하나도 하지 않을테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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