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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할 섬(贍) 갖출 비(備)… 선비란 여러가지 넉넉해야”
혼탁한 세상에 한줄기 맑은 바람 / 마지막 선비를 찾아서
[3] 서울 김철희 옹… 초서 독해의 1인자
“남을 이기는 勝人이 아니라 자신을 이기는 克己의 교육을 해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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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주로 읽으셨나요?
“사서삼경(四書三經)이지. 칠서(七書)라고도 하지. 선비라면 칠서는 다 읽어야지.”

―칠서를 읽는 순서가 있습니까.
“순서야 대중없지.”

―칠서 중에도 어떤 책이 중요합니까.
“학용(學庸·‘대학’과 ‘중용’)이지. 학(學)은 배워야 한다는 것, 용(庸)은 떳떳해야 한다는 것이야. 거기서 벗어난 것은 없어. 특이한 게 없어.”

―요즘도 책을 읽으십니까.
“계초명(鷄初鳴·닭이 처음으로 울 때)이면 독서하는 것이지.”

―칠서를 열 번 이상은 읽으셨겠네요.
“열 번도 안 읽고 그걸 어떻게 외우나?”

―칠서를 전부 외우세요?
“전부 외우지 않고 선비라 할 수 있나. 외워야 써먹는 것이지.”

―어떤 사람이라야 선비라고 할 수 있습니까.

“넉넉할 섬(贍), 갖출 비(備). 그게 선비야.” 선비는 ‘섬’이 아니라 ‘선’이라고 다시 물었지만 그는 “그렇게 써. 한자로는 선비 사(士)지만”이라고 말했다.

대학 한두번 읽고 격물치지라는 말이 너무 좋아서, 블로그도 닉네임도 격물치지로 했다. 대학은 정말 몇번이고 볼 생각은 있지만 아직 어떤 문장을 명확히 설명하기도 힘든 수준인데...

구십을 넘기 노선비가 칠서를 외운다니, 몇번을 읽었을까? 놀랍다.
어쩌면 옛사람들의 공부가 진정한 공부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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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이름으로

해동공자 만 5세 생일에, 60개월 동안 한달에 한개 60개의 사진으로,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하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깅이 장기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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