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나의 새해계획 변천사...
올해는 구정지나 진짜로 해 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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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순: 위인들의 자서전에서나 볼 수 있는 엄청난 계획들을 쓰고, 붙이고, 말한다.
"계획 잘 나왔으니 술한잔 하고..."
1월 말: 하늘이 구정을 만든 것은 새로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뜻이지..
"구정 이후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2월 중순: 명절때 방탕으로 살도 찌고... 날은 쌀쌀하고
"학창시절에도 새학기가 3월 아닌가 3월부터 열심히 살자"
3월 중순: 분기제도라는 것이 1분기를 망치면 2분기를 준비하라는 뜻...
"2분기 부터 열심히 하자"
5월 중순: 날은 따뜻하고 놀기 좋고
"하늘이 주신 이런 날씨에 놀지 않고 언제 놀 것인가?"
6월 중순: 날은 더위지고, 힘들다.
"휴가 다녀오고 하자. 이번 휴가에는 내 인생의 Masterplan을 세우리라"
7월 중순: 휴가계획에 분주하다.
"템플 스테이라도 해 봐야지. 영혼의 정화가 있어야 돼..."
8월 중순: 휴가 때 망가진 몸과 마음을 추스리기 바쁘다.
"찬 바람이 불면 정신 차리리"
9월 중순: 명절이 언제지... 명절 연휴가...
"명절지나 한 해 마무리를 잘하자" (마무리할 것이 뭐 있나?)
10월 중순: 회사에서는 다음년도 계획수립에 분주하다.
"올해는 마무리를 하고, 내년 계획을 잘 잡자"
12월 중순: 각종 망년회... 약속이 없으면 인간성이 나쁜 것 같다.
"만날 사람들은 만나야지... 연말에 집중해서 계획 세우자"